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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진철숙((사)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창원시지부장)

  • 기사입력 : 2022-08-02 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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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란 발달장애인(지적+자폐)이 지역사회 다양한 장소와 기관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상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동료와 함께 참여하면서 낮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2014년 5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2019년 새롭게 도입된 주간활동서비스는 기존의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던 시설 기반(거주시설, 단기보호, 주간보호 등) 서비스와의 차별성이 있다. 장애정도가 중한 발달장애인의 참여를 지향하고 지역사회 낮 활동 등 의미 있는 하루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제도이며 담임제로 제공 인력 1명당 2~3인 그룹으로 운영된다.

    서비스원칙은 △발달장애인의 욕구 최대한 반영 △발달장애인의 선택, 자기결정권, 참여에 기반한 개인별 이용계획 수립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유지 등 자립생활을 지원하는데 적합한 내용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 △발달장애인의 권익을 존중하며, 주간활동 이용자가 지역사회 활동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등이다.

    지난 3년 동안 주간활동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발달장애인에게 미치는 긍적적인 영향은 △생활의 긍정적인 변화 △부모의 일상생활 스트레스 경감 △자해 등 부정적 행동의 감소 △자신감, 밝은 표정, 자기표현 향상 △정서적 안정, 의사소통 개선 등이다.(홈페이지: 비로소www.broso.or.kr)

    발달장애인주간활동 서비스의 이용대상 및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만 64세 미만의 ‘장애인 복지법상 등록된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으로 장애인 당사자 및 가구의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지역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이용료는 없다.

    청소년 방과후 활동서비스는 청소년 발달장애학생의 방과후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미·여가, 직업탐구, 자립 준비, 관람·체험, 자조활동 등 의미있는 방과후 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사 1명에 2~4인 그룹활동 등을 제공해 2019년 9월부터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 방과후 활동서비스를 했다.

    2021년 자료에 의하면 창원시 등록 발달장애인 수는 4500여명이며 이 중 주간활동서비스나 방과후 활동서비스 이용자는 450여명으로 창원시 전체 발달장애인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맞벌이 부모의 정보 부족 및 주간활동서비스와 주간보호 사업의 차별성에 대한 이해 부족, 발달장애인의 부모 또한 발달장애인인 경우, 주간활동서비스가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인데도 활동지원서비스에 머물러 있는 등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언론 및 지역사회,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진철숙((사)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창원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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