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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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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마운드 붕괴·타선 침묵 …KT전 2-15 패배

  • 기사입력 : 2022-08-03 22: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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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과 불펜이 무너짐과 동시에 타선마저 침묵한 NC가 KT에 완패했다.

    NC 다이노스가 3일 창원NC파크에서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15로 졌다.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선발 구창모가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NC다이노스/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선발 구창모가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NC다이노스/

    NC는 전날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2일 등판 예정이었던 신민혁을 뒤로 하고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에서 기복을 보이며 흔들렸다. 제구에서 어려움을 겪은 구창모는 1회 초반부터 1, 2루에 주자를 쌓으며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이어진 타자와의 승부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이후 KT 박병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힘겹게 이닝을 끝낸 구창모는 2회 들어서도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두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구창모는 이어진 상대의 번트 타구를 완벽히 잡아내지 못해 무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구창모는 이어진 두 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에이스 면모를 뽐냈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두고 두 타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3점을 빼앗겼다. 이후 구창모는 3, 4회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 했지만, 5회초 1사 1, 2루에 박병호와의 승부에서 던진 133㎞ 포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석점포를 맞아 0-6로 격차가 벌어졌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구창모는 결국 5이닝을 끝으로 이용준과 교체됐다. 그러나 6회 마운드에 오른 이용준도 상대 타선을 제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무사 1, 2루에 KT 조용호와의 대결에서 이용준은 3루 땅볼을 이끌어내며 병살 기회를 잡았지만, 2루수 박민우가 타구를 잡은 3루수 노진혁의 송구를 놓치며 상대에게 한 점을 헌납했다.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용준은 이후 KT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쓰리런 홈런에 무너지며 0-11로 달아나는 상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NC는 7회 하준영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지만, 8회 이재학이 송구 실책과 함께 4점을 잃었다.

    이날 NC의 타선도 KT 선발 데스파이네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6회말까지 단 4개의 안타에 그치며 득점권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NC는 7회말 1사 1루에 노진혁의 2루타와 김주원 1타점 적시타, 이명기의 희생타로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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