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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노진혁의 9회 끝내기 적시타·김주원 2점포…KT전 4-3 역전승

  • 기사입력 : 2022-08-04 22: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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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노진혁이 9회말 투아웃에 드라마 같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10차전 4-3로 이겼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노진혁이 9회말 투아웃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NC다이노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노진혁이 9회말 투아웃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NC다이노스/

    KT 선발 벤자민과의 첫 맞대결에 나선 NC 타선은 초반 발이 꽁꽁 묶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 2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NC는 3회말 2사 이후 9번 타자 박준영이 벤자민과의 10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루까지 훔쳐내며 상대 마운드를 괴롭혔지만,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운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이후 계속해서 NC는 벤자민 공략에 나섰지만, 번번이 타구가 상대 외야수에 잡히며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7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을 기록하며 0-3로 뒤처졌던 NC는 8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이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천재환의 2루수 땅볼로 득점권에는 오르지 못했다. 공격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NC 김주원이 달랬다.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주원은 2-2 볼카운트에서 벤자민의 5구 141㎞ 속구를 좌측 담장 뒤로 날려 보냈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김주원이 8회말 투런포를 때려내고 있다./NC다이노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김주원이 8회말 투런포를 때려내고 있다./NC다이노스/

    김주원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2-3, 한 점차 승부를 만든 NC는 9회초 마무리 이용찬을 내세워 9회말 역전을 노렸다. 9회초 무실점으로 막아낸 NC는 9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낸 뒤 상대 투수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동점 주자가 나간 상황에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하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 NC는 마티니 대타로 박민우를 내세웠지만, 타구가 아쉽게 중견수에 잡혔다. 9회말 투아웃, NC 노진혁이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남은 상황에 부담감을 안고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2구째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 깊은 곳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그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파고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타를 쳐낸 노진혁은 경기가 끝난 뒤 "어제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여드렸기에 오늘은 지고 싶지 않았다. 초반 벤자민을 상대로 부진했지만,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며 "솔직히 마지막 타자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고, 계속해서 감을 유지해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선 송명기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NC 마운드에는 임정호(0이닝 2피안타 1실점), 원종현(1이닝 무실점), 류진욱(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용찬(1이닝 무실점) 등이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노진혁이 9회말 투아웃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뒤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다이노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노진혁이 9회말 투아웃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뒤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다이노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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