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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산청군수 현장중심 소통행정에 박수를-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8-07 2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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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덧 민선 8기 출범도 한 달이 지났다. 지난 한 달간 경남 도내 각 자치단체장들은 저마다 민생과 협치, 소통을 기치로 내걸며 지역발전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산청군도 예외가 아니다. 평생을 고향 발전을 위해 힘써온 ‘산청 사나이’라는 점을 강조해 온 이승화 산청군수는 취임식도 없이 인수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 중심 행정에 돌입했다.

    “보여주기식 행정 보다는 실체를 가진 실효성 있는 행정이 되겠다”는 그의 ‘현장중심’ 군정 운영은 연일 이어지는 현장 방문과 점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 군수는 지난 한 달간 황매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지구 현장 점검을 비롯해 피서철 물놀이장 안전 점검, 복지시설과 상하수도, 환경시설 등 주민생활 밀접 사업장 현장 점검, 무더위 쉼터 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등 지역을 살피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군수는 각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읍면 순방도 취임 직후부터 계획, 7월 말에 진행하고자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행되지는 못했지만 내년도 예산안이 정해지기 전인 7월 말 8월 초에 읍면 순방을 진행해 내년도 예산에 주민을 위한 소규모 사업들을 편성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돋보인다.

    산청군정의 실무를 책임지는 젊은 공무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행보도 특히 눈에 띈다. 그는 전체 회식 등 고리타분한 옛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있다.

    우선 취임 직후부터 각 실국과별로 6급 담당 이하 공무원들과 함께 점심시간을 활용해 작은 간담회를 하면서 조직문화, 근무환경, 젊은 공무원이 갖는 애로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또 주말에 이뤄지는 크고 작은 행사 때도 수행원 없이 혼자 참석하겠다고 공언, 이를 실천하고 있는 점도 높이 살만하다.

    변화와 행복, 두 가치를 최우선에 놓고 산청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이 군수의 청사진을 모두 다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지금까지의 행보에 비춰볼 때 우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로 풀이된다.

    장밋빛 전망으로 점철된 허무한 공약보다는 현재 주어진 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이득과 복지수준을 높이는 것. 그것이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이라는 민선 8기 산청군의 슬로건을 내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그 첫 시작에 박수를 보내며 이러한 노력이 변함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켜보고자 한다.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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