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경남FC, 안양에 아쉬운 패배… 2연패 ‘수렁’

안양에 후반 막판 극장골 허용… 2-3으로 패배

  • 기사입력 : 2022-08-08 22:49:52
  •   
  • 경남FC가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안양에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경기 막판 실점으로 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남은 8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한 ‘2022 하나원큐 K리그2’ 31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2’ 31라운드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경남FC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2’ 31라운드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경남FC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이날 설기현 감독은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경민과 티아고, 원기종이 공격에 나섞다. 이광진과 이우혁, 모재현이 중원을, 그리고 이민기, 김영찬, 김명준, 김지운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경남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안양을 공략해 나갔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경남은 이광진과 티아고의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이광진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티아고의 헤더도 상대팀 골키퍼에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전반 18분 안양에 일격을 당했다. 우측 측면에서 크로스로 연결된 공이 안양 김동진에 연결되면서 실점했다.

    이날 경남은 장점인 측면 공격을 시도했지만 안양의 수비에 고전하면서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준재와 이재명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후반 4분 수비 과정에서 이준재의 몸에 맞은 공이 굴절되면서 자책골을 허용했다. 0-2로 리드를 빼앗긴 경남은 결국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3분께 엘리아르도와 카스트로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보다 공격에 비중을 두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엘리아르도는 전방에서 좋은 몸놀림으로 수비를 괴롭히는 사이 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김세운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1-2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사이 경남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4분 김세윤이 올린 코너킥을 김영찬이 파고들면서 환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렇게 후반 막판 동점과 동시에 역전도 기대했지만 후반에 주어진 추가시간 4분이 다 되어갈 무렵 아코스티에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했는데 부천, 아산, 안양 등 쫓아가는 팀에 패배를 하면서 거리를 많이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며 “실점을 쉽게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 가줬다. 이겼더라면 분위기를 가져가서 격차를 좀 더 좁힐 수 있었는데 그런 점이 아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