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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선생 일대기 웹툰 ‘칼과 방울’ 완결…“남명 사상 재조명되길”

의병장 활약한 제자 일화 등 16편 구성

  • 기사입력 : 2022-08-16 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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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명 사상과 정신이 단순히 과거 속의 유산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의 사회적 실천과 책임을 선도하는 사상으로 재조명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남 대표 선비이자 조선 중기 실천성리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의 일대기가 만화로 재탄생했다.

    바로 최근 완결한 웹툰 ‘칼과 방울’이다. 지난 3월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칼과 방울’은 남명 조식 선생의 제자 50여명이 조식 사후 발발한 임진왜란에서 모두 칼을 들고 구국의 의병장이 된 유명한 일화를 비롯해 조식 선생의 가르침을 소재한 일화 총 16편으로 구성돼있다.


    남명 조식 선생은 성리학에 매몰돼 있던 당시 학문적 편협성을 극복하고 민본, 현실, 청렴, 실천중시 등 뛰어난 사상을 앞장서서 주장했다. 또한 산청에서 11년 간 현실적인 실천 위주 교육 사상을 바탕으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 조선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교육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웹툰은 경남 유일의 웹툰·웹소설 콘텐츠 기업인 (주)피플앤스토리가 주관하고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의 제작지원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 특히 웹툰 ‘오성×한음’, ‘한섬세대’ 등을 그린 유승진 작가가 작품 원화를 맡아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재 기간 동안 총 조회수 56만, 평균 평점 9.80을 기록했으며, 무협·사극 부문 인기 순위 6위에도 올랐다.

    유승진 작가는 “목숨을 건 을묘사직소, 서리망국론을 지적한 무진봉사, 민본정치를 담은 민암부 등 역사적 기여가 큰 남명 조식 선생님을 주제로 한 웹툰 제작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남명 조식 선생님의 경의 사상을 작품에 잘 녹여내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한편 웹툰 ‘칼과 방울’은 네이버 웹툰(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92596)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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