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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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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매트리스 해체’ 단기 공공근로에 맡겨

해체 작업 투입된 기간은 4개월 뿐
작업 지침·결과 확인 절차도 소홀
시, 하반기 인력 증원 등 대책 강구

  • 기사입력 : 2022-08-18 19: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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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통영시의 침대 매트리스 불법 소각 보도와 관련, 시가 상시 고용인력 없이 단기 일자리 인력에게 시민들이 배출한 침대 매트리스 해체 작업을 맡겼던 것으로 밝혀졌다.(18일 1면 ▲통영시, 침대 매트리스 야외서 불법 소각 )

    통영시는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모집한 공공 근로자 5명에게 침대 매트리스 해체 작업을 맡겨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매트리스 해체 작업에 투입된 기간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뿐이었다.

    나머지 기간에는 수거된 매트리스를 명정동에 위치한 환경자원화센터 내 노지에 쌓아 뒀을 뿐 이를 해체하는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시 명정동 환경자원화센터 작업자가 야외에서 시민들이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배출한 침대 매트리스를 불법 소각하고 있다./독자 제공/
    통영시 명정동 환경자원화센터 작업자가 야외에서 시민들이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배출한 침대 매트리스를 불법 소각하고 있다./독자 제공/

    시민들이 스티커를 붙여 배출한 대형 생활폐기물은 환경자원화센터로 모인 뒤 가전제품은 전문 처리업체에 넘기고, 가구류는 손잡이 등을 분리한 뒤 소각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천 속에 금속 스프링이 내장된 침대 매트리스는 낫이나 칼, 그라인더 등 수작업을 통해 천과 스프링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통영시는 이 작업을 상시 고용인력이 아닌 3~4개월의 단기 공공근로인력에게 맡겨 처리해 왔다.

    이 과정에서 단기 공공근로자들에게 정확한 작업 지침을 주거나 작업 결과를 확인하는 절차도 소홀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영시는 감사·조사 부서를 통해 시민들이 배출한 침대 매트리스가 야외에서 불법 소각된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시는 서류 조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대형 폐기물이 수집·운반·처리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살필 계획이다.

    이와 함께 5명이 전부인 해체 인력을 하반기부터 증원하기로 했으며, 예산을 확보해 위탁 처리하는 방안을 찾는 등 항구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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