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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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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풍수지리] 부산 범천4구역의 풍수적 입지 분석

  • 기사입력 : 2022-09-02 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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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재 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사주명리·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E-mail : ju4614@naver.com)

    현대건설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4구역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면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범천4구역은 범천동(凡川洞)에 속하며 범천은 산세가 험하고 삼림이 울창하여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식으로는 호천(虎川)이라고도 한다. 숲이 우거진 범천4구역은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천혜의 자연여건을 갖추었기에 타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친환경숲세권아파트’가 될 것이다.

    범천4구역은 한반도의 태조산(太祖山)인 백두산에서 출맥(出脈)한 용맥(龍脈·산줄기)이 좌우요동과 상하기복을 활기차게 하면서 전진하다가 낙동정맥에서 갈라진 엄광산을 중조산(中祖山)으로 한다. 엄광산에서 재차 뻗어나간 여러 용맥 중에서 가장 생기 있고 빛이 나는 기운을 간직한 소조산(小祖山)이자 주산(뒷산)인 팔금산의 정기를 받은 곳에 범천4구역이 위치하고 있다.

    팔금산은 용맥의 기골이 장대하여 ‘기도발’을 잘 받기로 소문난 산이기에 ‘백련사’, ‘광명사’, ‘보각사’, ‘정효사’, ‘서호정사’ 같은 많은 사찰들이 주변에 군집해 있다. 그러나 용맥이 웅장하다는 것은 계곡 또한 크고 깊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지맥(地脈)의 하향하는 흐름에 맞게 건물의 향(向·앞면)을 놓아야 하며 계곡의 냉한 골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담장을 튼실하게 하고 담장 따라 키 높은 나무(측백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등)를 식재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수맥과 풍살(風殺)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범천4구역은 팔금산을 뒤에 두고, 견우천을 앞에 둠으로써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을 갖추고 있기에 땅기운이 흩어지지 않고 강건하다. 땅이 강하면 인물과 재물을 얻게 된다. 이를 ‘견토인강, 약토인유(堅土人强, 弱土人柔)’라 한다. ‘땅이 강하면 후손이 강하고, 땅이 약하면 후손이 연약하다’는 의미다.

    또한 범천4구역은 산이 가까우므로 나무가 내뿜는 신선한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를 밀어내고 단지 내를 정화할 수 있도록 바람길 조성과 함께 바람을 순화시켜 머물게 함으로써 생기가 충만한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범천동은 산세가 험해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터는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기에 호랑이의 살기(殺氣)를 누르고 있으며, 코끼리 가슴 부분의 혈(穴·생기가 뭉쳐진 곳) 자리가 범천4구역이 된다.

    범천4구역은 호랑이를 제압하고 수구(水口·기운이 들고 나는 곳)를 좁혀 생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 입구 정문 양쪽에 진압물(鎭壓物)인 코끼리 한 쌍을 세워두면 대단히 좋을 것이다. 풍수에서는 부족한 것을 보완하거나 살기를 막는 비보풍수(裨補風水)와 음기와 살기를 누르고 제압하는 진압풍수(鎭壓風水)가 있기에 공간의 기운과 지기의 흉한 기운을 낮추거나 제거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코끼리 한 쌍은 진압물의 한 예가 된다.

    그러나 양택풍수에서 석물(石物)로 사용하는 동물은 사자, 해태(해치), 두꺼비, 거북이 등이 있고, 그 외에 석탑, 장명등, 자연석등, 물확(돌확), 석주(石柱·선돌) 등이 있다. 이러한 석물들은 대체로 화강석인데 수맥파가 있거나 공극이 커서 지력(地力)이 약하거나 살기가 솟는 곳에 설치하면 대단히 큰 효과를 보게 된다.

    신축이든,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에서 살기 편하고 미래가치가 확실히 보장될 수 있는 요건을 살펴보자.

    첫째는 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 휴양, 운동 따위를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공세권’이다. 둘째는 집과 인접한 녹지 공간인 ‘숲세권’이다. 셋째는 지하철이나 기차역을 중심으로 보통 500m 반경 내외의 지역으로, 도보로는 5~10분 안팎인 ‘역세권’이다. 넷째는 인근에 유치원, 학교, 학원 따위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교육 환경이 좋은 ‘학세권’이다.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어 생활의 편리성과 신속성을 얻을 수 있는 ‘몰세권’이다. 범천4구역은 공세권과 숲세권 및 준역세권을 갖춘 곳으로 부산의 친환경 명품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하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사주명리·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E-mail : ju46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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