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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심혈관질환 권위자 김덕경 교수 영입

  • 기사입력 : 2022-09-05 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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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이 국내 심혈관질환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덕경(사진) 교수를 영입했다. 김덕경 교수는 5일부터 삼성창원병원에서 심혈관질환 진료를 시작한다.

    경남도청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창원시는 2019년 경남지역 중에서 심장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 1위(25%)를 차지할 만큼 심정지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다.

    김덕경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과 워싱턴하스피탈센터에서 박사 후 과정(Postdoc Fellow)을 보냈다. 이후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개원멤버로 참여하여 순환기내과 과장, 심장혈관센터 혈관질환팀장, 심장뇌혈관병원 혈관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의 심장혈관질환 분야의 의학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김 교수는 분자혈관의학을 전공한 국내 첫 번째 순환기내과 의사이다. 희귀 난치 유전질환이나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말판 증후군, 타카야수동맥염, 혈관염, 동맥류, 정맥혈전증 등 유전성 심혈관 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이 외에도 전 세계 최초로 ‘싱글톤-머튼 증후군 2형’이라는 질환을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인 RNF213(모야모야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변이가 전신 심장혈관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다.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김덕경 교수는 “이미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삼성창원병원 심장혈관센터의 우수한 의료진들과 함께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심장혈관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지역의료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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