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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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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남테크노파크 입주지원사업 (1) 입주공간·기업 체계적 성장 지원

공간 임대·성장단계별 지원 통해 우수기업 발굴·육성

  • 기사입력 : 2022-09-14 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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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혁신 거점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도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중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임대공간 지원을 비롯해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본지는 경남TP의 입주사업과,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 소개를 통해 이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임대공간 지원= 경남TP는 입주 지원사업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임대공간은 창원 의창구 팔용동에 있는 경남TP 본부와 과학기술에너지센터(팔용동), 자동차로봇센터(중리·진북), 기계소재부품센터(김해), 항공우주센터(사천), 정보산업진흥본부(봉암동), 나노융합센터(밀양) 등이 있으며, 각 특화센터와 관련된 업종을 가진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센터별로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은 다음과 같다.

    과학기술에너지센터에는 생산기계·수송기계전자장치·나노광학·소재성형·생명건강 등 경남도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업·연구소와 지능형기계시스템·조선해양플랜트·항공·첨단나노융합 관련 기업·연구소, 다른 시·도에서 주사업장을 도내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 등이다.

    자동차로봇센터의 경우, 마산회원구 중리에는 자동차 분야 제조 관련 기업·연구소가, 마산합포구 진북에는 로봇·자동화분야 관련 기업·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다.

    기계소재부품센터에는 의료기기 또는 의료기기 업종 전환 기업이, 항공우주센터에는 항공산업·항공부품제조 관련 기업·연구소와 기업육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국·공립 연구기관 등이 들어올 수 있다.

    나노융합센터에는 나노광학·나노융합소재·기계융합소재·생명건강 등 나노와 관련된 기업·연구소 등이며, 정보산업진흥본부에는 IT 융·복합과 ICT/SW 관련 기업·연구소, 지식집약형 업종의 유망 중소벤처기업 등이 입주 가능하다.

    경남TP는 단순히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환경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주기업의 안전을 위해 입주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임대공간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비대면 인프라를 구축해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속에서도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본부·지역특화센터 등 8곳 입주공간 제공
    입주환경 위해 직원 안전교육·공간 점검

    지난해 매출 100억 이하 입주기업 대상
    시제품 제작·기술지도·경영컨설팅 등도

    작년 입주기업 매출액 3년 평균보다 27%↑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지역발전 이끌 것”

    ◇성장단계별 지원= 경남TP는 입주 지원사업으로 임대공간 외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한 성장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창업 후 성장지원인 Post-BI(2021년 매출액 100억원 이하 입주기업 대상) 기업지원을 통해 성장단계별 기술 및 경영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지원으로는 시제품 제작, 시험 및 인증 분석, 교육 훈련 및 기술지도,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화 지원으로는 경영 컨설팅, 전시회 및 마케팅 지원, 개방형 이노카페를 통한 기업애로 심층 상담 등을 지원해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이 밖에 경남TP는 입주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착한임대료 캠페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기업의 임대료 부담을 줄여주고, 입주기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이 재단의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입주 지원사업 성과 및 실적= 입주 지원사업은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업은 입주 지원사업을 통해 임대공간을 지원받아 초기자금 확보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간의 연계 협력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창업 후 보육 졸업기업 8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가공장(㈜창원테크노밸리)을 건립하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 졸업한 ㈜케이에프농업개발의 경우 입주 지원사업으로 초기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입주 기간 동안 매출액을 4배 정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2021년에는 입주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최근 3년간의 평균 매출액보다 27.3% 증가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경남TP는 홈페이지(www.gntp.or.kr)를 통해 입주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 지원사업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 절차 및 공간임대 가능 여부를 확인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주기업은 최초 3년 계약 후 연장평가를 통해 2년씩 최대 7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경남테크노파크는 기업 성장의 파트너로서 성장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위해 임대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도내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과 지역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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