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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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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광려천 주민 대책위 “파크골프장 강행 안 돼”

3000여명 반대 서명 창원시에 전달
“일부 동호 회원 모집하며 기정사실화… 하천수 범람·환경 오염 등 우려 커”
시 “11월 공청회서 의견 들을 것”

  • 기사입력 : 2022-09-26 20: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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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 광려천 일대 파크 골프장 건립 추진 계획과 관련, 주민 대책위가 특정인만의 전용 공간 차지 문제와 하천수 범람 우려 등 반대 표명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3000여명의 반대 서명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시에선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8월 9일 5면 ▲창원 광려천 골프장 추진 놓고 갈등 재점화 )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는 26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은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시는 파크골프장 건립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 회원들이 26일 창원시청 앞에서 파크골프장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광려천 수변 친수공간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 회원들이 26일 창원시청 앞에서 파크골프장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시는 지난 2013년 광려천 일대(내서읍 신감리~삼계교 4.4㎞)에 305억원(국비 179억, 도·시비 1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 정비와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 당초 올해 10월이었다가 한달 더 지연되면서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여기에 조성되는 친수공간에 18홀(약 1만8000㎡) 규모의 파크골프장 설치 계획을 마련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주민들의 반발로 파크골프장 건립 계획은 백지화되는 듯 했다”며 “그러나 일부 세력에 의한 파크골프장 건립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파크골프 동호회 신입회원을 모집하며 마치 이곳에 파크골프장이 건립되는 것이 기정사실인양 선전하는가 하면, 창원시도 건립 추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광려천 수변 침수공간 내 파크골프장이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펜스 및 시설물 등이 1차 목적인 치수(하천 범람 방지)에 지장을 주어 하천수 범람을 초래할 수 있으며,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점과 교통 혼잡과 통학로 안전 및 학생들의 학습 환경 피해 우려, 광려천과 낙동강 오염 등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창원시가 더 적절한 장소를 물색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친수공간은 수변공원으로 조성해주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에서 건립 강행 시 집단 반발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파크골프 관련 협회 등에서 파크골프장 수요가 많다 보니 이 위치가 어떤지 검토가 됐던 것”이라며 “오는 11월 고향의 강 조성 사업이 준공되면 주민공청회를 열어서 의견을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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