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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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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수 917.1명

전국 세 번째 많아… 경남은 524명

  • 기사입력 : 2022-09-27 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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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 소방관들의 1인당 담당인구수가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아 소방 수요 대비 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이 지난 25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소방본부별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기준 창원의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수는 917.1명으로 전국 평균 783명보다 월등히 많다. 서울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수가 1286.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경기가 1179.6명, 창원917.1명, 부산 897.6명, 대전 893.3명 등 순이었다. 경남소방본부의 경우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수는 524명이었다. 이외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수가 적은 곳은 강원 344.1명, 전남 408.5명 등이었다.

    최근 10년간 전국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추이를 보면 2013년 1294명에서 2022년 6월말 783명으로 꾸준히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는 지속되는 실정이다.

    특히 창원소방본부의 경우 지난 2012년 경남도소방본부로부터 분리돼 출범한 이후 지금껏 법령 미정비 문제로 정식 독립본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경남도를 통해 보조금 형태로 교부세를 받는 등 기형적 구조의 반쪽짜리 본부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타 광역시도 등 지역 소방보다 예산·인력난 문제가 심각하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 인력이나 예산 등은 독립본부 인정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로 현재 법적 지위 확보와 사무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소방본부. /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소방본부.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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