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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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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환경을 지키는 일자리 ‘그린 잡’ 아시나요

정재은 (마산삼진고 2년)
에너지원·자원순환 등 환경보호·재생 직업
기후위기 시대 흐름따라 발전 가능성 주목

  • 기사입력 : 2022-09-28 0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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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흑자, GDP 상승, 가계 부채 절감. 이제까지 우리 사회가 나아간 방향은 오로지 경제 성장이었다. 하지만 근래 심각한 환경오염과 이를 저지하고자 수립되고 있는 국가적 차원의 정책 실현으로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사회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흐름에 따라 주목받는 직업군이 변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환경을 지키는 직업군 ‘그린 잡(Green Job)’에 관하여 알아보자.


    강연 듣는 기후천사단 학생들.

    ‘그린 잡’이란 환경을 보호하고 재생시키는 직업을 총괄적으로 일컫는 용어이다. 2010년 미국 노동통계청에서는 그린 잡 대한 정의를 크게 1) 환경 보호 혹은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직업, 2)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유지하는 직업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두피디아)

    그린 잡이 주목받고 있다는 주장에는 나름대로 타당한 근거가 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친환경 일자리 1000만개를 만들 것이라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고, 그린 잡 법률(US Green Jods Act 2007)을 제정하여 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또한 2009년 녹색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양성 방안을 통해 그린 잡을 연 6%씩 증가시킬 계획임을 발표하였다.

    그린 잡은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에너지원 및 에너지 고효율화 분야, 산업공간의 녹색화 분야,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분야 그리고 저탄소경제 활동지원 분야가 있다.

    에너지원 및 에너지 고효율화 분야에서는 특히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및 수소와 연료전지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인 직업 예로는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자가 있다. 화석 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탄소포집기술’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포집기술이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다양한 방식을 통해 포집하고 이를 활용하거나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탄소 중립(배출되는 탄소와 흡수 제거되는 탄소량을 같게 만들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도록 만드는 것)의 핵심 기술이다.

    그렇다면 그린 잡의 시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환경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인문적 소양과 환경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학적 전문지식, 이 두 가지 소양을 고루 갖춘 ‘복합형 인재’를 선호한다.

    정 재 은 (마산삼진고 2년)
    정재은 (마산삼진고 2년)

    이와 같은 그린 잡에 관한 늘어나는 관심에 상응하듯 그린 잡에 관한 강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경상남도기후천사단이 주최한 강연에서 그린 포스트 코리아 이민선 기자의 그린 잡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그린 잡에 관심을 가져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정재은 (마산삼진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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