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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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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교실’ 스마트 공유 환경 구축

경남교육청, 고교학점제 앞두고
올해도 31개교에 온라인 교실 지원
수업 콘텐츠 제작·공유 시스템 갖춰

  • 기사입력 : 2022-09-28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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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온라인 수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학생 맞춤 교육 등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고교학점제의 공동교육과정에는 학교연합(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있는데, 온라인 수업의 경우 수업 콘텐츠 제작과 공유 시스템 등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 공동교육과정은 현재 단계적 이행 중으로 온라인 수업은 방과 후 또는 주말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학생들이 정규 수업 시간에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환경 체계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남교육청/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남교육청/

    ◇수업시간 내 운영 중점=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수업교실은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같은 시간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할 수 있는 수업 공간이다. 무엇보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수업시간내 운영 정착을 위한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 11개 학교, 2021년 22개 학교에 이어 올해에는 31개 학교에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수업교실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안내서를 발간해 온라인 수업교실 구축 방향과 활용 방안을 공유, 학교 업무담당자들은 구성원과 협의하여 이번 겨울방학까지 온라인 수업교실을 구축한다. 2023년부터 학생, 교사들의 공동교육과정 수업 참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유 시스템= 온라인 수업교실은 고교학점제 기반의 인프라 구축 지원을 통해 동시간에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할 수 있는 공유 시스템이 중요하다. 예컨데 공동교육과정 운영시 2개 교과를 동시에 수업진행이 가능하며, 수업 영상은 아이톡톡, 줌, 유튜브 등의 스트리밍을 통해 타 학교에도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교실은 학교공간 혁신의 과정이기도 하다. 공간의 이동성과 활동성을 강화하여 다양한 교과의 교수·학습 방법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책상과 기자재를 배치하여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종이없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학생들의 스마트단말기, 미리링을 통한 학습자료, 강의자료 모둠별 공유, 발표자료 공유가 가능한 스마트 교육환경으로 구축된다.

    온라인 수업교실은 열린 학습공간이면서도 가상의 수업교실이 구현되는 곳이다. 예컨데 크로마키 벽, 교수자용 카메라, 수강생 카메라 설치 등으로 수업 콘텐츠 제작 환경이 조성된다. 기존의 원격 수업과는 다른 모둠별 수업 환경이다. 노트북의 카메라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 아닌 모둠 카메라와 고성능 마이크를 이용한 소그룹 학습 공간으로 결과물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다기능의 공간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수업교실에는 수업 영상을 편집하고 콘텐츠 제작 송출이 가능한 미디어 편집실도 마련된다.

    이정숙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온라인 수업교실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추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지원하고 내실 있는 공동교육과정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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