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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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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힘겨루기 명가는 “의령이요”

함안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대회
의령 소들, 체급별 우승 ‘싹쓸이’

  • 기사입력 : 2022-09-28 08: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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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열린 제18회 함안 전국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에 1만여명의 다양한 연령층들이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의령 소들이 체급별 우승을 모두 차지해 소 힘겨루기 명가임을 과시했다.

    함안군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함안공설운동장 마사구장에서 개최한 제18회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에는 4년 만에 열리면서 초등학생부터 청년층과 장년층,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관람객들은 일평균 2000여명으로 5일간 1만명 정도가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두급에서 우승한 갑두와 갑두 등에 탄 우주 왕재규씨./함안군/
    백두급에서 우승한 갑두와 갑두 등에 탄 우주 왕재규씨./함안군/

    이번 경기는 백두급·한강급·태백급 총 3체급으로 나눠 조 추첨으로 결정된 대진표에 따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22~23일 예선전이, 24일 오전 개회식 후 본선 경기가 시작됐다.

    24일에는 전국 소 힘겨루기 전설인 승률 98%의 갑두(의령)와 전국대회 첫 출전한 특별(진주)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돼 관람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함안군은 5일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들이 많아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은 월요일인데도 주말 못지않게 많은 관람객들이 대회장을 찾아 준결승과 결승전을 구경했다.

    백두급 결승 경기에서는 갑두(의령)가 7분 25초 만에 용마(창녕)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백두급 3위는 완쓰리(청도), 4위는 진주하모(진주)가 차지했다. 한강급 우승은 풍산(의령)이 차지했고 2위는 장총(김해), 3위는 파란(의령), 4위는 우관우(의령)가 차지했다.

    태백급 우승은 태검(의령)이, 2위는 제이투(청도), 3위는 명문(창녕), 4위는 용두(청도)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TV, 공기청정기 등 많은 경품이 지급됐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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