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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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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ON- 뭐하꼬] 셀프 세차

비·먼지에 고생한 내 차, 내 손으로 때 빼고 광낸다
셀프 세차 매력에 푹~ 2030 핫플로
동호회 모임·연인·친구 삼삼오오 모여 취미생활로 즐겨

  • 기사입력 : 2022-09-29 2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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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지난 여름 강렬했던 햇빛과 잦은 비, 먼지 등에 고생하며 우리의 발이 되어줬던 차를 직접 씻겨주는 건 어떨까.


    차를 소유한 2030 세대에게는 하나의 취미 생활로 잡혀가고 있는 셀프 세차. 그만큼 셀프 세차장은 우리 주변 곳곳에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세차라는 노동 행위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세차 동호회 모임을 비롯해 연인, 친구 등 삼삼오오 모여 세차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셀프 세차를 즐기는 많은 이들은 ‘세차를 끝난 후 광이 나는 차를 볼 때의 뿌듯함’을 셀프 세차의 매력으로 꼽는다.

    셀프 세차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그 형태 역시 발전하고 있다. 동전을 기계에 투입해 세차를 했던 1세대 세차장에 이어 충전식카드를 이용한 2세대 세차장이 나왔다면 최근에는 예약제와 시간제로 운영하는 3세대 세차장이 생겨나고 있다.

    셀프 세차의 매력에 본격적으로 빠져보기 위해 세차 순서와 방법, 세차장에서의 에티켓 등을 배워보자. 묵묵히 세차를 하다 보면 차에 묵어있던 찌든 때가 내려가듯 어느덧 스트레스도 함께 씻겨나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셀프 세차 준비물은?

    세차용품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은 차를 씻겨줄 카샴푸와 워시미트, 드라잉타월, 물을 담을 수 있는 물통(버킷), 버킷가드 등이 있다. 이외에도 내부를 세척할 수 있는 휠클리너, 유리세정제 등 용도 별로 다른 세척액들이 시중에 나와있다. 셀프 세차를 처음 시작한다면 모든 용품들을 한 번에 구입하기 보다는 필수품을 먼저 준비한 뒤, 자신의 세차 스타일에 맞게 찬찬히 구매하는 것이 좋다.

    ◇셀프 세차는 어떻게?

    21일 오후 마산 두척동의 한 셀프 세차장. 셀프 세차에 도전장을 내민 기자는 세차장 도착과 동시에 차량 보넷을 열어 엔진 열기를 식혀줬다.

    차량 엔진의 열기를 제거하기 위해 차량 본넷을 열고 있는 박준영 기자.
    차량 엔진의 열기를 제거하기 위해 차량 본넷을 열고 있는 박준영 기자.

    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물을 뿌리게 되면 차체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브레이크 디스크 등 금속 부품들의 모양 변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진의 열기를 식히는 사이, 내부 세차를 시작했다. 우선 차량 내부 매트를 분리하고 세차장에 마련된 매트 청소기계를 통해 세척을 진행한 뒤 차량용 에어컨과 청소기를 이용해 그동안 쌓였던 먼지를 말끔히 제거했다.

    엔진 열기를 식히는 사이 차량 청소기를 이용해 내부 청소.
    엔진 열기를 식히는 사이 차량 청소기를 이용해 내부 청소.

    내부 세차를 마치면 외부 세차로 넘어간다. 외부 세차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고압수로 꼼꼼히 차량을 씻겨내는 것이다.

    외부 세차 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워시미트로 차량을 세척할 때 자동차 도장면 등에 흠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압수를 뿌릴 때에는 차량 위에서 아래로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휠은 다양한 각도에서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이후 스노우폼을 이용해 차량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불려준 후 다시 한 번 고압수로 차를 세척한다. 이제는 차량을 씻겨줄 차례. 준비된 버킷에 물을 담은 후 카샴푸를 섞어 만든 세정액을 워시미트를 이용해 차량 곳곳을 살며시 닦아준다. 워시미트는 차량 스크레치를 방지 하기 위해 세척 중간 중간 행궈 주는 것이 좋다.

    차량에 묻은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한 고압수 세척.
    차량에 묻은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한 고압수 세척.
    차량에 묻은 때를 불려주는 스노우폼 작업.
    차량에 묻은 때를 불려주는 스노우폼 작업.
    워시미트로 차량 때를 벗겨내고 있다.
    워시미트로 차량 때를 벗겨내고 있다.

    외부 세차가 끝났다면 청소 베이로 이동해 차량 외부 물기를 제거해준다. 차량의 물기는 마르기 전에 닦아내야 얼룩이 남지 않는다. 초극세사 재질의 드라잉타월을 이용해 신속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타월이 닦지 않는 부분들은 에어건을 이용해 주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 한 시간가량 땀을 흘리며 정성을 쏟아부은 차량은 어느새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세차를 끝낸 뒤 물기를 제거하고 있다.
    세차를 끝낸 뒤 물기를 제거하고 있다.

    ◇셀프 세차 알아두면 좋은 팁

    새의 분비물과 이물질이 차량에 묻을 경우 차량을 문지르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문지를 시 차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세정액 또는 전용 세척 티슈 등을 사용해 빠르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는 물티슈의 물을 짜내어 이물질로 흘려보낸 뒤 조심스럽게 떼어낸 뒤 빠른 시일 내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비를 맞은 차량을 오랫동안 방치 할 경우 오염물이 계속 쌓이게 되며 자동차 표면을 파고들 수 있기 때문에 내부는 하지 않더라도 외부 세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량 전면부에 벌레의 사체 등이 묻어 있는 경우에는 버그 클리너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버그 클리너를 사용 방법으로는 차량에 뿌린 후 충분히 불린 뒤 고압수를 뿌려줘야 한다. 또한 세차시 사용할 타월은 기능별로 중복되지 않게 넉넉하게 준비해주는 것이 좋은 옳은 세차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세차장에는 개인 폼랜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생기고 있다. 세차장에 준비된 고압수 기계에 개인 폼랜스를 끼워 넣어 자신이 원하는 세척액을 뿌릴 수 있다. 모든 세차장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세차장 방문 전 알아보고 가야 한다.

    ◇세차장 이용시 주의할 점!

    차량 내부 매트를 세차장 내에서 털어서는 안된다. 매트를 털면 세차를 이미 끝낸 주변 차량에 먼지가 뭍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매트 청소 기계를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

    글= 박준영 기자·사진= 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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