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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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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 ‘맘프’ 21~23일 창원서 펼쳐진다

3년 만에 대면 개최·총감독 박칼린
퍼레이드·해외가수 공연 푸드트럭·체험놀이 등 14개 행사

  • 기사입력 : 2022-10-12 08: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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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다문화축제 ‘맘프(MAMF)’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MAMF(맘프) 2022 추진위원회’는 오는 21~23일 ‘다양성을 상상하라’는 슬로건으로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맘프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이다.

    맘프는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위주로 개최된 뒤 올해 대면 축제에 목마른 내외국인 주민의 요구에 부응해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내용을 쇄신했다.

    맘프2022 포스터./MAMF(맘프) 2022 추진위원회/
    맘프2022 포스터./MAMF(맘프) 2022 추진위원회/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용지문화공원 무대에서 진행된다. 뮤지컬 음악감독인 박칼린이 총감독, 세계적인 국악인 민영치가 예술감독을 맡아 주요 프로그램을 지휘한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이주민댄스오디션&이디엠 페스티벌(EDM festival)’을 도입해 이주민들이 춤경연을 펼친다.

    아울러 축제의 다양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국제학술회의’, ‘외교리셉션’, ‘한중 전통음악공연’, ‘10개국 해외가수초청공연’, ‘프린지&버스킹’, ‘마이그런츠 아리랑’, ‘푸드트럭’, ‘프리마켓’, ‘사생대회’, ‘체험놀이’, ‘영화제’, ‘웹툰’ 등 14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그동안 맘프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각 나라 교민회가 주축이 되어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외국인주민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외국인 유학생들도 프로그램과 홍보에 적극 참여토록 했다. 또 외국인 위주 축제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국내 방역 체계에 공로가 있는 의료인을 비롯해 유아 가족과 반려견 가구 등이 함께하는 등 내국인 참여 폭도 넓혔다. 맘프는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중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국제외교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철승 집행위원장은 “3년 만에 광장으로 돌아온 맘프인 만큼 주위 기대가 매우 크다”며 “비대면 축제 때는 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최대한 도입했다. 2019년 25만명을 기록했던 관람객 수를 올해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창원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맘프(MAMF) 축제에서 캄보디아 참가자들이 ‘다문화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2019년 창원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맘프(MAMF) 축제에서 캄보디아 참가자들이 ‘다문화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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