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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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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가 경남 살렸다… “안양, 우리가 간다”

경남FC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부천에 3-2 극적 역전승

  • 기사입력 : 2022-10-19 2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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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티아고의 극장골에 힘입어 K리그1 승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경기는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후반 막판 티아고가 황금 같은 헤더골을 꽂아 놓으면서 부천을 침몰시켰다.

    티아고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티아고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한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플레이오프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4위의 부천은 무승부를 기록해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지만 후반 추가 시간 경남이 극장골을 넣으면서 무릎을 꿇었다.

    티아고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티아고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전반 초반은 탐색전 양상을 띠었다. 양 팀 모두 수비에 집중하면서 선수비 후역습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냈지만 후반전 들어 골이 터져 나왔다. 선제골은 경남에서 나왔다. 후반 11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골대 구석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부천 수비들이 걷어낼 수도 있었지만 서로 졉치면서 미루다가 실점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여운도 가시기 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골을 넣은 후 5분뒤 곧바로 실점한 것.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그렇게 공을 주고 받던 중 다시 경남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광진이 크로스한 공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불과 3분이 지난 후반 32분에 부천에 실점하면서 경기는 2-2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경남은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분이 주어졌고 이 시간을 경남은 적극적으로 활영했다. 그 결과 경기 종료 직전 티아고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경남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경남은 오는 23일 오후 1시 안양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0위와 마지막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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