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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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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9공구 발주방식 변경으로 ‘입찰 정상궤도’

설계용역 2개 사업자 제안서 제출
오는 27일 낙찰자 선정, 내달 계약

  • 기사입력 : 2022-11-08 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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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유찰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던 남부내륙철도 9공구 사업이 발주 방식 변경으로 5개월 만에 본격화 궤도에 들어섰다. 9공구는 고성군 고성읍에서부터 거제시 사등면까지 구간이다.

    7일 경남도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9공구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의 종합기술제안서 제출을 지난 3일 마감한 결과 유신 컨소시엄과 동일기술공사 컨소시엄 등 2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최종 낙찰자는 11월 27일에 선정, 12월 초 계약 체결 후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9공구는 1공구와 함께 ‘턴키 방식(설계 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사업자 선정을 공고했으나, 단독입찰로 네 차례에 걸쳐 유찰됐었다. 이에 사업 기한 차질 등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입찰 방법을 턴키 방식에서 설계와 시공을 분리한 ‘기타 공사’로 변경했다. 또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기존 발주된 사업계획의 종료 기간(~24년 6월)에 맞춰 9공구 설계 기간은 18개월로 설정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 평화동과 거제시 사등면을 잇는 총연장 177.9㎞의 대형 국책 철도사업으로, 2024년 설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13일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월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눠 7개 공구(2~8공구)는 ‘기타 공사’로, 3개 공구(1, 9, 10공구)는 ‘턴키 공사’로 결정했다.

    2~8공구는 경북 김천시 감천면에서부터 고성군 고성읍까지로, 국가철도공단이 3월 입찰공고를 해 지난 6월부터 설계에 착수했다. 또, 10공구는 거제 차량기지 구간으로 기술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박일동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남부내륙철도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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