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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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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지역기술 창업육성 지원사업 ① 선진기술

생산 자동화 라인 장비 설계·제작
2014년 3D프린터 생산 회사로 출발
자동화 제어 기술 확보로 사업 확대

  • 기사입력 : 2022-11-10 2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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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는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의 ‘지역기술 창업육성 지원사업’을 받는 도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창업가들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보여줌으로써 경남의 창업 활성화와 정부 지원 방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송 선진기술 대표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우송 선진기술 대표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주력분야인 기계산업 분야에 한정하는 것이 아닌,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화된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고 납품하고 싶습니다.”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의 제5호 아파트형공장에서 만난 이우송 선진기술 대표는 기업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선진기술은 지능화된 공장에 반드시 필요한 생산 자동화 라인과 이에 최적화된 장비를 설계·제작해 납품하는 회사다. 이우송 대표는 로봇 분야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관련 연구활동을 수십년간 해온 로봇 전문가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고향인 창원에 내려와 기술인들의 놀이터를 만들어보자는 포부로 선진기술을 창업했다. 2014년 4월 설립 당시에는 3D프린터와 3D프린터에 소모되는 필라멘트를 생산하는 회사로 출발했다. 지난해 초부터 관련 기술을 집약해 생산 자동화 라인 설계·제작으로 분야를 옮겨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대표는 “3D프린터 사업 당시 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 자동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어’ 분야 기술의 수준이 높아져 이쪽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진기술은 수요처의 현장 요구사항에 맞춰 지능화된 공장에 반드시 필요한 생산 자동화 라인과 최적화된 제어가 가능한 장비를 설계·제작해 납품한다. 다른 동종업계와의 차이점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팩토리’ 또는 로봇 자동화 관련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이 대표가 R&D사업 과제 평가와 여러 차례 장비 심의 등 다년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것이다.

    이 대표는 “정부 또는 지자체 사업 선정시 재정적인 부담을 경감시켜 생산 자동화 사업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며 “설계부터 제작, 제어까지 책임지고 수행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선진기술은 경쟁력 높은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직원 회의를 하고 있고, 인근 대학교와 연구소 전문 인력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경남 기술선진화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선진기술인협동조합의 조합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기술증진을 도모 중이다.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와는 2019년부터 간접적으로 기술지원과 자문을 비롯해 지원사업 등 자료와 R&D 정보를 취득하고 있다.

    생산 자동화 라인 설계·제작으로 사업을 전환한 첫해인 지난해 매출은 4억여원으로, 이 대표는 올해 신규채용 등을 진행해 사업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글·사진=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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