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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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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들 ‘청년정책 미래’ 머리 맞댔다

도, 찾아가는 현장 워크숍 이어
도-시군 청년정책 교류회 열어

  • 기사입력 : 2022-11-13 2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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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찾아가는 청년정책 현장 워크숍’과 ‘제1회 도·시군 청년정책네트워크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지난 주말 적극적인 청년정책 발굴에 나섰다.

    도는 12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등 청년정책 참여 위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청년교류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고성 오두산치유숲에서 경남도 주최 ‘찾아가는 쳥년정책 발굴 현장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경남도/
    지난 11일 고성 오두산치유숲에서 경남도 주최 ‘찾아가는 쳥년정책 발굴 현장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경남도/

    도와 시군의 청년네트워크 위원들이 함께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참석한 청년들은 그간의 활동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청년 고민 및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또 오는 2023년 도와 시군 청년들이 함께 추진 예정인 ‘2023 경남청년정책대전’과 ‘경남청년주간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지역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많이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앞서 지난 11~12일 고성 오두산치유숲에서 ‘찾아가는 쳥년정책 발굴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올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동의 다른파도(대표 이강희), 함양의 숲속언니들(대표 박세원)과 지난해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을 실제 추진했던 거제의 공유를위한창조(대표 박은진), 창원 마사나이(대표 박승규) 등 청년 CEO 및 도시재생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실제 경험과 노하우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인구감소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 지역가치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 및 협업 방안, 청년정책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함양 숲속언니들 박세원 대표는 “시골할매와 도시손녀의 맛있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4기에 걸쳐 전국 각지 30여 명의 청년들이 함양을 찾았고, 참여자 중 1명이 함양에 정착하기로 했다”며 “주거 문제가 걱정으로 다행히 1년 정도는 살 집은 구했는데 그 이후가 문제인데, 지자체에서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마산아이’들이 만든 브랜드인 ‘마사나이(MASANAI)’를 운영하고 있는 박승규 대표는 “주로 개인사업에만 몰두해 왔는데, 여러 시군에서 청년들이 지역을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들으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경남청년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찾아가는 청년정책 발굴 워크숍’은 주로 인구감소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의 살아있는 경험과 시행착오를 서로 공유하고, 중앙과 지자체의 다양한 청년지원사업들을 소개함은 물론 각 시군 청년들의 필요를 반영한 특색있는 청년정책 사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김태희 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각 시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그 지역에 맞는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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