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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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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지역기술 창업육성 지원사업 ② ㈜신성터보마스터

“상하수도용 펌프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
대기업 등 경력 바탕 2018년 창업
다양한 산업용 펌프 설계·개발 납품

  • 기사입력 : 2022-11-13 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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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프의 연구개발을 위주로 하는 펌프 전문 개발 업체로써 향후 10년 이내 펌프 분야에서 국내 3위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함안군에 제조공장을 둔 ㈜신성터보마스터 박상동 대표는 꿈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함안군에 위치한 ㈜신성터보마스터 공장 앞에서 박상동(오른쪽 네 번째)대표와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신성터보마스터/
    함안군에 위치한 ㈜신성터보마스터 공장 앞에서 박상동(오른쪽 네 번째)대표와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신성터보마스터/

    신성터보마스터는 수중 펌프, 고압다단 펌프, 석유화학 펌프, LNG 극저온 펌프, 대유량 양흡입 펌프 등 다양한 산업용 펌프를 설계·개발해 납품하는 회사다. 박상동 대표는 10년 넘게 대기업 기술연구소에서 펌프 연구개발을 맡아온 그야말로 ‘펌프 전문가’이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박 대표는 2018년 펌프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1년 뒤 포스코로부터 기술 투자를 받아 법인 회사로 전환했다.

    신성터보마스터 주력 제품인 ‘단일 채널 수중 펌프’는 하수 시스템에서 이물질로 인한 막힘 문제가 없어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기존 펌프들은 물티슈, 기저귀, 장갑 등으로 막히는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았다. 신성터보마스터 제품들은 유로를 넓게 제작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했다. 이러한 방식은 특허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 결과 제품 출시 후 1년 만에 200여대 이상의 제품을 납품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 제품들은 현재 혁신제품, 상생협력 제품, 우수발명품, 기술개발 시범 구매 제품 등에 선정돼 대기업, 공기업으로부터 성능을 인정 받고 있다.

    신성터보마스터 강점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매년 매출 2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와 같은 지식 재산권 확보에도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계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확한 성능 시험을 위한 펌프 시험 설비 또한 육상용, 수중용, 축소형으로 구분하여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과 노력으로 회사는 점차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억이었으며 올해 매출은 18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도 지난해 6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었다.

    이러한 값진 성과에는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의 도움도 컸다. 센터는 2022년도 지역기술 창업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신성터보마스터가 새로운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사업비를 지원해 줬다. 또 주기적인 ’네트워크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중이다. 박상동 대표는 “상하수도 시스템 전체에서 하수 시스템에 사용되는 맨홀용 수중펌프부터 제품을 출시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점차 대용량의 처리 수를 이송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상수용 펌프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상하수도용 펌프 전문업체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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