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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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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기획 (2) 김해 ㈜알리아스

첨단 IT기술기반 ‘디지털 코스메틱’ 선도
증강현실 활용 가상 메이크업으로
메이크업 가이드 플랫폼 ‘쀼티’ 앱, 제품 온라인 쇼핑몰 ‘쀼티몰’ 개발

  • 기사입력 : 2022-11-23 1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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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 화장품 소비의 주류는 20~30대의 MZ세대들이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화장품 관련 정보를 접하고 구매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서 한다. 문제는 다양한 정보 수집과 메이크업 영상으로 간접 체험 후 구매해보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화장을 잘 하는 방법과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용 대표가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내 사무실에서 자체 개발한 ‘쀼티’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명용 기자/
    조기용 대표가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내 사무실에서 자체 개발한 ‘쀼티’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명용 기자/

    김해의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디지털 코스메틱사 ㈜알리아스(대표 조기용·44)는 이 같은 화장품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바로 만족시켜주기 위해 설립된 메이크업 콘텐츠 솔류션 기업이다. 디지털 화장품 제조 및 가상 메이크업 구현 기술을 기반으로 메이크업 가이드와 함께 관련 제품의 구매도 연계된 콘텐츠 플랫폼의 운영을 통해 코스메틱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메타버스, NFT, AR 등 4차산업을 이끄는 최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개발과 도시개발 기획사에서 가상 3D 콘텐츠 개발 등의 이력을 가진 조 대표는 딸과 화장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사업을 구상해 2019년 4월 창업했다.

    조기용 대표가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내 자사의 버추얼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을 설명하고 있다./이명용 기자/
    조기용 대표가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내 자사의 버추얼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을 설명하고 있다./이명용 기자/

    “ 메이크업을 잘 하기 위해선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대다수 여성들이 메이크업 과정에서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와 관련된 솔루션 제공을 아이템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디지털 코스메틱 이미징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각종 정부과제 등을 통해 개별화장품 디지털 소스화(1차 이미지와 물질 소스), 가상 메이크업 영상콘텐츠 등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는 화장품을 직접 얼굴에 바르지 않고도 화장이 가능한 AR기반 메이크업 가이드 플랫폼인 '쀼티(VVUTI) ' 앱과 쀼티를 체험하고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인터넷 모두에서 제품을 구매할수 있는 쀼티몰 어플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올 4월에는 어플 '쀼티(VVUTI)'와 온라인 쇼핑몰 '쀼티몰' 서비스를 본격화 했다.

    조기용 대표가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내 자사의 버추얼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을 설명하고 있다./이명용 기자/
    조기용 대표가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내 자사의 버추얼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을 설명하고 있다./이명용 기자/

    쀼티 앱에는 하나의 화면에 콘텐츠로 제작된 뷰티 크리에이터의 화장 시연 장면과 자신의 얼굴이 나타난다.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을 거울처럼 비추면 뷰티 크리에이터의 화장 시연이 증강현실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똑같이 구현되는 방식이다. 쀼티 앱을 통해서 서비스 이용자들은 뷰티 크리에이터와 유명 인플루언서의 화장법을 습득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 없이 코스메틱 신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디지털 화장이 마음에 들면 영상에서 사용된 화장품에 대한 정보 확인 후 연동되는 '쀼티몰'을 통해 구매도 가능하다. 현재 쀼티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는 '레쥬', 'ALLIONE', '미냐' 등 10개다. 앞으로 계속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쀼티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실제 사람뿐만 아니라 가상 인간들도 상황과 트렌드에 따라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메이크업 서비스와 색조 제품 구현 뿐만 아니라 기초 제품까지 성분을 근거로 만들어진 정보와 유통과정에서의 피드백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사전에 화장품을 시뮬레이션하고 유통을 예측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다. 코스메틱 산업을 디지털 전환함에 있어 필요한 인력 확보를 비롯, 자금난 극복과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한 투자유치 등에 있어서 이 분야를 투자자들에게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디지털 코스메틱 구현 기술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디지털 화장품이 실제 제품과 함께 유통되고 그 경로를 추적하여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코스메틱 유통 예측 및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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