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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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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공룡 키우는 지도자에 ‘프로 노하우’ 전수

NC, 사파초·신월중 코치 코칭 연수
5일간 현장에서 소통하며 정보 공유
더 쉬운 훈련법 등 배움 기회 제공

  • 기사입력 : 2022-11-24 2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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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 야구 코치들에게 프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보여주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계속해서 만들어진다면 유소년들의 실력향상을 나아가 한국야구 전체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이 끝난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현재 마산야구장에서 CAMP 1을 진행하며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오전에 N팀(1군) 선수들의 훈련에 이어 오후 C팀(2군) 선수들이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NC의 훈련복을 입지 않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김동환 사파초 코치가 지난 22일 마산구장에서 진행중인 ‘NC 아마추어 지도자 코칭 연수’에서 번트 타구 연습을 지켜보고 있다.
    김동환 사파초 코치가 지난 22일 마산구장에서 진행중인 ‘NC 아마추어 지도자 코칭 연수’에서 번트 타구 연습을 지켜보고 있다.

    NC는 지난 21일부터 지역 아마추어 지도자들을 C팀 CAMP 1에 초대해 선수들의 훈련을 함께하며 코칭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마산구장에는 사파초와 신월중 코치 두 명이 C팀 훈련에 참관했다. 이들은 C팀의 주루 훈련과 포수, 내야 수비 등의 훈련을 지켜보며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감독과 코치진에게 물어보며 해답을 찾았다.

    코칭 연수에 참석한 김동환 사파초 코치는 “저희가 아는 지식이랑 여기 프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지닌 지식은 차이가 있다”며 “평소 아이들을 가르칠 때 막혔던 부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풀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용 신월중 코치는 “아마 지도자로서 기본기를 가르치고 아이들이 프로에 가면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저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감독님과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했지만, 강조하는 것은 기본기였다”면서 “기본기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과 각 분야의 전문 코치님들이 계셔 많은 정보를 얻었고 왜 이런 운동을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두 코치들은 이번 기회가 계속해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두 코치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방법과 쉬운 방법들을 알려줄 수 있을뿐더러 각 팀의 아마 지도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평소 프로의 훈련을 보는 것이라고는 영상을 통해 눈으로만 보는 것이 끝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선수들의 훈련을 보며 프로 감독과 코치님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이런 기회가 계속해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마 야구를 경험했던 공필성 감독 역시 아마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 현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 감독은 “개개인의 유소년들을 가르친다면 한 선수만이 성장할 수 있지만, 지도자들을 교육하면 팀 전원에게 질 좋은 야구를 가르칠 수 있다”며 “아마 야구 팀들의 경우 투수 출신의 지도자가 타격부터 내·외야 수비 등 많은 부분들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상황 속 이번 기회를 통해 세부적인 것들을 직접 보며 배우는 것은 유소년들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은 5일간 실시돼 25일이면 종료된다. 이에 공 감독은 “5일이면 짧을 수도 있지만, 아마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궁금한 점들을 계속해서 물어보고 답을 얻어가 팀에 맞는 훈련을 짤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런 기회가 많아진다면 유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게 본다면 한국야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마야구 발전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공 감독은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 확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마 지도자들이 프로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 5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지만 꾸준히 참가한다면 분명 얻어가는 것이 있다”면서 “이번이 처음이지만, 프로그램이 체계화되고 참여율 역시 높아진다면 아마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과 이론 교육을 통해 아마야구를 발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또한 지역 구단인 NC가 이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학교들 역시 질 좋은 야구를 배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NC도 지역 아마 선수들도 발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글·사진=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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