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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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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폐기물시설 공청회 무산

칠서공단 내 설치 추진하자 주민 반발
환경단체 “지역주민 식수원 피해 우려”
업체 “오염물질 배출 최대한 막을 것”

  • 기사입력 : 2022-11-25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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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처리업체가 함안군 칠서공단 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자 창녕군과 함안군, 창원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23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주민 참여가 무산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23일 NC함안㈜ 주최로 함안군 칠서공단 복지회관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가 예정됐지만 사업 관계자 6명만 참석했고, 환경단체와 인근 주민들이 주민 동의와 참여가 없는 공청회는 이뤄질 수 없다고 반발해 결국 무산됐다.

    환경단체는 “칠서공단은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 평가에서 건강에 대한 위해성 평가가 발암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NC함안이 추진하는 폐기물처분시설 사업 예정지는 정수장에서 1.5㎞, 낙동강 취수지점에서 2.3㎞ 지점에 있어 창원시민, 함안군민의 식수원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강일영 NC함안㈜ 대표이사는 “공청회는 다양한 의견들은 듣는 자리인데, 반대위와 환경단체는 입장문을 전달하고 본인 주장만 발표한 뒤 퇴장했다”며 “우리 시설은 다른 업체보다 대기오염 배출 기준을 강화했고, 촉매반응 시스템을 도입해 유지 목표 농도를 70~80%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고 앞으로 악취나 분진 외부 유출을 최대한 막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일부 주민들은 합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기물 처리업체인 NC함안㈜은 칠서산단에 8만3920.6㎡ 사업 부지에 매립 면적은 6만6716㎡(일반매립시설 5만551㎡, 지정매립시설 1만6165㎡) 폐기물 소각·매립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매입 용량은 193만3011㎥(일반매립시설 171만911㎥, 지정매립시설 22만2100㎥)로 사업비 450억원을 들인다. 매립 기간은 일반매립시설은 70.1년, 지정매립시설은 7.7년이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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