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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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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청년센터 폐지한다고 도내 청년정책 흔들리지 않아”

기자간담회서 폐지 강행 의지 밝혀
“예산 더 늘려 청년정책 강화할 것”

  • 기사입력 : 2022-11-30 2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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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박완수 경남지사가 경남청년센터(청년온나) 폐지 논란과 관련해 “경남청년센터 폐지로 경남의 청년정책이 흔들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추진 강행 의지를 밝혔다.(30일 2면)

    박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 청년센터 폐지와 관련한 재고 여부에 대한 질의에 “센터는 도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것이고, 그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면 그것을 방치할 경우 오히려 도지사가 도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도에서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해야 하는데, 청년센터를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하는 것은 청년 지원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가 30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지사가 30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경남도/

    그는 이어 “청년정책은 도의 중요한 정책 중 하나이고, 청년 관련 예산도 내년에 올해보다 200억원 이상 늘려 편성하는 등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후 시군의 청년센터가 더 활성화되도록 도에서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박 지사는 경남·부산의 행정통합과 관련한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 대한 질의에는 “빠른 시일 내에 양 기관 공직자들이 통합 추진단을 구성해 도민 여론조사를 포함한 구체적인 일정을 짤 계획이다”고 밝히며 “행정통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 여론 수렴이며, 궁극적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동의가 나오면 그때부터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부의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발표와 관련, 대전과 전남 센터 분산으로 설립 효과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주산업이 경남으로만 되는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더 다각화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대전에서는 우주항공연구원으로 연구분야를 맡고, 전남은 나로도 우주기지를 기점으로 발사체를 담당하고, 경남에서는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선도해 나가는 체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더불어 정무특보 임용과 관련해서는 “옛날에 국회의원이나 시장시절에도 비정치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무라인 인적 배치가 부족한 것 같고, 주변에서 그런 충고를 많이 받았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정무라인을 보강해서 도의회와 소통 문제나 정치적인 정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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