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동서남북] 문화관광소재 활용, 매력적인 밀양 만들어야-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 기사입력 : 2022-12-04 19:29:56
  •   

  • 밀양시가 산업과 문화, 관광, 농업 등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소멸지역 극복은 물론 동부경남 중추도시로 도약을 위한 기회를 맞고 있다. 기회의 땅 밀양이 앞으로 3~5년 힘찬 도약의 나래를 펴기 위해서는 분야별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가해야 한다. 특히 밀양은 친환경 자연조건에다 차별화된 문화·관광 소재가 많아 이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 관광화하여 매력적인 도시로의 성장을 꾀하도록 해야 한다. 밀양시는 기존 ‘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바꿔 전통적인 문화도시인 밀양의 얼 계승과 문화·예술 보전 등 차별화된 문화관광 정책 및 상품을 개발해 품격 있는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 나겠다는 각오다.

    예향 밀양은 차별화된 문화 관광 소재가 즐비하다. 밀양아리랑은 물론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무형문화재가 있고, 정부 지정 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공연예술축제, 밀양 8경, 권역별 산림휴양벨트 그리고 머무르는 관광을 주도할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등 무궁무진한 유무형의 자원이 있다. 또 시는 공공·민자 사업 등 총사업비 3354억원을 들여 단장면 미촌리 일원에 7개 공공시설과 민자 사업인 리조트, 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테마단지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을 내년 완공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사계절 체류형 관광 조성사업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착착 진전을 보이고 있어 사계절 관광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생태관광센터, 반려동물지원센터, 국제웰니스토리타운 등은 밀양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따낸 사업이다. 이 사업들이 완공되면 인근 자연휴양림, 국립등산학교, 치유의 숲 등 산림 휴양 기반시설과 연계, 새 차원의 사계절 관광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이제 이 사업이 유정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시는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시민들은 성공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이런 차별화 관광 소재를 어떻게 관광 상품화 해 도시 위상 업그레이드는 물론 경제 활성화, 더 나아가 인구 유입으로 끌어내느냐가 과제 중 과제이다. 이런 문화관광 소재로 엮은 축제는 이제 지역 특산물, 지역먹거리 등을 접목해 주민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살리기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도 관건이다. 머무르는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현대화 및 확충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이다. 그만큼 문화관광재단의 역할과 책임도 무거워졌다. 지역문화관광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에 충실해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산업과 문화·관광이 동반성장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