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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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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더 높은 곳으로!

창원LG, 현재 11승9패로 공동 3위
내일 가스공사·17일 캐롯과 격돌
‘컨디션 난조’ 이재도, 부활 기대

  • 기사입력 : 2022-12-15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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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한 단계 더 날아오르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한다.

    창원 LG는 11승 9패로 고양 캐롯과 공동 3위(14일 오전 12시 기준)에 올라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는 한 경기차다.

    LG는 오는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을 시작으로 17일 고양 캐롯과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창원LG 이재도./KBL/
    창원LG 이재도./KBL/

    올 시즌 LG는 한국가스공사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캐롯과는 1승 1패로 박빙을 이루고 있다. LG는 지난 10월 21일 캐롯과의 1라운드 첫 대결에서 17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1라운드 당시 LG는 12.6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책을 범했다.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LG는 캐롯과의 2라운드 대결에서는 85-84로 아슬아슬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이재도가 섰다. 이재도는 공격에서 13득점을 기록했으며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수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LG는 10.7개로 실책을 줄였고, 두 경기가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실책 9개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LG는 마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선발진과 트랜지션 등을 운영하는 김준일, 구탕, 커닝햄의 조합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김준일과 구탕, 커닝햄 조합은 주전들의 출전 시간을 줄이며 팀 승리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하지만 LG의 중심 이재도가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라운드 당시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이재도는 2라운드 초반 부진을 겪었다. 특히 20일 안양 KGC 전에서 이재도는 시즌 첫 무득점에 그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다행히 다음 경기에서 종횡무진하며 되살아나는 듯했으나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 출전한 이재도는 7, 3, 0득점에 그쳤다. 부진을 겪고 있는 이재도에 대해 조상현 LG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며 “슛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달리는 농구와 높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LG가 이재도의 부활까지 더해진다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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