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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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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쉽고 간편한 디지털 연하장

폰에 쏙! 눈에 쏙! 맘에 쏙!
새해 맞아 지인에게 전하는 인사장
디지털로 간편하게 주고받아

  • 기사입력 : 2022-12-21 08:04:30
  •   
  • 매년 1월 1일이 되면 여기저기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문구가 적힌 카카오톡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하장이 수도 없이 날아온다. 연말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가 되면 신년 인사를 하는 것이 관행처럼 이어졌다.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디지털 연하장.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디지털 연하장.

    디지털 연하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누구나 쉽게 보낼 수 있다. 오늘날의 우리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곁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날로그 감성보다 디지털을 더 선호하게 됐다. 새해 인사 또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해결한다. 문자 메시지, SNS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간편하게 주고받는다. 친한 지인들에게는 스마트폰으로 음성녹음을 하거나 영상을 찍어 신년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형식적으로 보내는 매년 단순한 ‘문구 복사 붙여넣기 새해 인사’가 아닌, 새롭고 쉽게 디지털 연하장을 만들어 보내는 건 어떨까?


    ◇연하장이란= 연하장의 사전적 의미는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연말연시에 친지 등에 보내는 간단한 서찰이다. 조선시대에 ‘세함(歲銜)’이 현재의 신년 인사와 같은 맥락이다. 세함은 신년에 상대방을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 아랫사람을 시켜 문안의 서찰을 보내는 풍속을 뜻한다.

    우정국에서 1957년 12월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연하우편 3종과 연하 우편엽서 1종이 발행됐다. 21세기 들어서는 우체국이 연하카드를 제작·발행했다. 디자인 고급화, 음성녹음 등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통신 기술 발달로 인해 새해 인사를 전하는 연하장의 인기는 사그라들었다. SNS 등으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연하장 이용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카카오톡 화면.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카카오톡 화면.
    카카오톡으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카카오톡으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카카오톡으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카카오톡으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카카오톡으로 완성한 디지털 연하장.
    카카오톡으로 완성한 디지털 연하장.

    ◇카카오톡으로 쉽게 만들기= 카카오톡으로 새해 인사를 보낼 때 유용한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카카오톡 메신저에 들어가 카드를 보낼 사람을 선택한다. 그리고 개인톡으로 들어가 #버튼을 클릭한다. 검색창에 ‘새해 카드 만들기’를 입력한다. 콘텐츠, 새해 인사말, 카드 만들기를 순서대로 클릭한다. 아래 디자인을 선택하고 문구 입력창에 인사말을 입력한다. 미리보기를 눌러 최종 확인 후 카드 보내기를 누르면 상대방에게 카드가 전송된다.

    또는 해피뉴이어(HAPPY NEW YEAR)라고 적혀 있는 연하장을 보낼 수도 있다. ‘카드 만들기’ 옆에 ‘카드 보내기’를 클릭한다. 아래 디자인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카드 보내기를 누르면 새해 인사 카드가 전송된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어도비 익스프레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어도비 익스프레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어도비 익스프레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어도비 익스프레스로 완성한 디지털 연하장.
    어도비 익스프레스로 완성한 디지털 연하장.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 친한 친구가 아닌, 어색한 관계에 카카오톡 연하장이 고민된다면 여기 주목! 어도비 익스프레스에 들어가면 무료 또는 유료로 여러 가지 버전의 연하장을 만들 수 있다. 수천 개의 템플릿이 있어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다.

    우선 웹이나 모바일에서 어도비 익스프레스 앱을 실행하고 템플릿을 골라 카드를 만든다. 기

    기나 이미지 라이브러리에 있는 사진을 선택하고 추가한다. 이후 카드에 텍스트를 추가하고 외관에 어울리는 임팩트 있는 글꼴을 선택한다. 효과, 색상 등으로 더욱 예쁘게 꾸밀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호하는 유형 파일을 선택해 기기에 카드를 다운로드 한다. 온라인으로 공유하거나 인쇄할 수 있다.

    미리캔버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미리캔버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미리캔버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미리캔버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미리캔버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미리캔버스로 디지털 연하장 만드는 방법.
    미리캔버스로 완성한 디지털 연하장.
    미리캔버스로 완성한 디지털 연하장.

    ◇미리캔버스 (miri canvas)= 미리캔버스는 웹 기반의 디자인 툴이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디자인 템플릿이 매우 다양하며 몇 번의 클릭으로 쉽게 편집할 수 있다. 포토샵 등 기존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보다 사용법이 훨씬 쉽다. 무료이며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미리캔버스는 완성형 템플릿을 제공한다. 편집 없이 그대로 모바일 연하장으로 사용해도 된다. 미리캔버스는 로그인해야만 연하장 공유가 가능하다. 로그인은 따로 회원가입을 하거나 포털사이트, SNS 로그인 등 편한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직접 만드는 방법은 먼저, 미리캔버스 웹 사이트에 접속해 화면 중앙의 ‘바로 시작하기’를 누른다. 빈 페이지에 좌측 메뉴에서 템플릿을 불러온다. 텍스트를 더블 클릭하면 문구를 수정할 수 있다. 이후,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로 전송할 수 있다.

    슬라이드 형식의 연하장도 만들 수 있다. 첫 장에 쓸 템플릿은 두고 기존 또는 다른 템플릿에서 필요 없는 문구나 사진을 지운다. 이후에 텍스트나 사진을 넣어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슬라이드 형식의 연하장도 한 장의 연하장과 같이 전송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어 우리는 결혼 청첩장, 돌잔치 초대장 등도 SNS를 통해 보낸다. 언젠가부터 직접 또는 우편보다는 편하게 디지털 청첩장, 초대장이 자연스러워졌다.

    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디지털 연하장이나 종이로 만들어진 연하장이나 모두 기본적으로 형식적인 인사들을 보내는 현상은 빈번하다고 생각된다”라며 “특히 종이 연하장의 경우 환경오염이나 자원 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아 아주 가깝고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면 신년 인사를 디지털 연하장으로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1년에 한 번 ‘사회적 관계’를 위해 보내는 연하장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보내보자.

    노윤주 기자 yoonju563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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