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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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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물오른 창원LG

시즌 첫 5연승 ‘공동 2위’ 올라
이재도·이관희·김준일 펄펄
수비력 등 앞세워 PO 정조준

  • 기사입력 : 2022-12-25 2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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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LG세이커스가 시즌 첫 5연승을 달성하며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3년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LG가 5연승을 하면서 봄 농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는 지난 24일 리그 선두인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하면서 15승 9패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하지만 25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면서 공동 2위가 됐다.

    창원LG 이재도가 지난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돌진하고 있다./KBL/
    창원LG 이재도가 지난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돌진하고 있다./KBL/

    5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이 난 LG의 중심에는 이재도, 이관희, 김준일 등 주축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근까지 부진에 빠졌던 이재도가 제 모습을 찾았다. 이재도는 3라운드 초반,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아쉬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2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 슛 3개를 포함해 25득점을 폭발시키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손끝의 감각을 되찾은 이재도는 KGC 전에서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움직이며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도와 함께 팀의 최고참인 이관희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관희는 1라운드 당시 다소 부진했지만 끊임없는 노력 등으로 올 시즌 평균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주장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준일 역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팀의 연승 기간 동안 김준일은 한국가스공사 전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특히 KGC 전에서 김준일은 2, 3쿼터에만 출전해 10점 2리바운드 등을 기록했다.

    주축들의 활약과 함께 LG는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LG는 현재 평균 실점(76점), 2점 슛 허용률(48.2%) 모두 최소 1위에 올라 있으며 리바운드(37.7개), 블록(3개), 스틸(7.8개) 부분 등에서도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LG가 지난 3년간의 설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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