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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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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군체육회장선거 기탁금 8000만원 ‘미반환’

경남 시군선거관리위원회 집계
창원 5·김해 1·통영 1·고성 1명
1명 기권 도체육회 2000만원 귀속

  • 기사입력 : 2022-12-27 0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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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2기 체육회를 이끌어갈 경남의 시군체육회장이 결정된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미반환 기탁금이 총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출마자가 7명으로 가장 많은 창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무려 5명의 후보가 기탁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26일 도내 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치러진 11개 시군체육회장 선거(단독 출마 제외)에서 미반환 기탁금은 8명 후보에 각 1000만원씩 총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체육회장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시군체육회장 선거에는 10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당선 또는 득표율 20%를 넘어야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미반환 기탁금이 발생한 지역은 창원시·김해시·통영시·고성군 4개 지역으로 후보가 7명으로 가장 많은 창원은 박성호 당선자(득표율 33.9%)와 이현규 후보(득표율 26.4%)를 제외한 나머지 5명 후보가 득표율 20% 미만으로 기탁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이외 김해시(4명 출마), 통영시(2명 출마), 고성군(3명 출마)에서 각 1명씩의 후보가 기탁금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미반환 기탁금은 각 지역체육회의 체육진흥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각 지역체육회의 자산으로 귀속되므로 체육회마다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재량껏 쓸 수 있다.

    창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체육진흥기금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며 “체육회 내 이사회에 안건을 올려 체육 장학기금 또는 종목단체 발전 방안을 위해 기금의 용도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도체육회장 선거의 기탁금은 후보당 2000만원으로 경남도체육회장 선거의 경우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1명이 기권해 기탁금 2000만원이 도체육회에 귀속됐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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