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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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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함안군 ‘회전교차로 확대’ 이유는?

교통 요지 사고 예방, 편의성 향상
칠원·용호 이어 함안IC 앞도 준공
2023~2026년 9개소 추가 설치 계획

  • 기사입력 : 2022-12-28 2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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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군이 교통이 혼잡한 주요 교통 요지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면서 사고 예방은 물론 편의성 향상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함안군은 이달 하순 관문지역인 함안IC 앞 돈산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준공했다. 돈산삼거리 회전교차로 건설에 16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0년 10월 착공해 2년 2개월이 소요됐다. 군은 돈산삼거리 회전교차로 준공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이 크게 해소됐으며 교통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말이산고분군, 악양둑방 등 관광명소로 가는 진입로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해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앞서 함안군은 지난해 사업비 11억 2100만원을 투입해 칠원읍 LH아파트 앞 칠원삼거리와 칠서면 용호리 용호오거리 등 2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함안IC 회전교차로.
    함안IC 회전교차로.
    용호오거리 쌍구형 회전교차로./함안군/
    용호오거리 쌍구형 회전교차로./함안군/

    칠원삼거리는 4차선 대로(군도 13호선)와 칠원시가지 방향 도시계획도로가 Y형으로 교차하는 지점으로 평소 신호 대기시간이 길고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으로 교통사고가 잦아 교차로 개선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군에선 사업비 6억7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착공한 후 12월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칠원삼거리 회전교차로 준공으로 국도 5호선에서 칠서·대산 방면 차량과 LH아파트 등 시가지로 진입하는 차량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교통사고도 줄었다.

    함안군은 또 국비보조사업을 통해 칠서 용호마을(칠서면 용호리 지내) 앞에 쌍구형 1차로형 회전교차로를 준공했다. 사업비로 4억 5100만원이 투입됐다. 용호오거리는 군도 14호와 농어촌도 102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국도 5호선에서 칠서일반산업단지를 통행하는 출퇴근 차량과 대형차량이 많은 곳이다. 회전교차로 준공으로 교차로 진입을 위해 차량이 저속 운행을 하게 돼 대형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2023~2026년 4년간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회전교차로 9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9곳은 계내삼거리, 구룡정사거리, 칠원입구사거리, 이룡사거리, 우거사거리, 구군북역삼거리, 도둑고개삼거리, 광정삼거리, 터미널입구삼거리 등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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