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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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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양산의 보고(寶庫) 황산공원- 김석호(양산본부장)

  • 기사입력 : 2023-01-19 19: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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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의 젖줄이자 삶의 현장이 되어 온 낙동강에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 양산 황산공원의 활성화가 그 첫 발이 될 것이고 황산공원 활성화로부터 낙동강의 기적은 시작될 것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계묘년 신년기자회견에서 ‘낙동강 황산공원 종합정비 계획’을 발표하면서 황산공원 활성화를 시작으로 낙동강에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시장은 “그동안 낙동강은 각종 규제와 제도적 한계 등으로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잠재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규제 등의 해결을 위해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과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이날 양산시가 머무르고 싶은 복합레저·관광도시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황산공원의 종합정비 내용을 △편리한 황산공원 △안전한 황산공원 △행복한 황산공원 △깨끗한 황산공원 등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요약하며 향후 개발·정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황산공원 이용객 편리를 위해 물금역 KTX정차 실현, 진입도로 개설, 상하수도 관로 설치, 30인승 규모 생태탐방선을 100인승 규모 정기 유람선으로 격상하는 한편 휴게·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부상형 매점, 그늘막, 피크닉존, 공원 내 배달존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황산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 운영, 재난 대비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 마련, 사각지대 방범용 CCTV를 확충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고 즐기기에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행복한 황산공원을 즐기기 위한 콘텐츠도 대폭 보강한다. 60억원을 들여 7개 테마의 친환경 생태정원을 2025년까지 완료해 경남지방정원으로 등록·운영하고, 향후 국가정원 지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가족 참여형 놀이시설, 다목적 수상 레포츠 계류장을 설치하는 한편 기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108홀 규모로 증설하고, 캠핑장 확충을 위해 언플러그드 캠핑장 등 50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깨끗한 낙동강 황산공원을 유지하지 위해 현장 매뉴얼을 만들고 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

    나 시장은 “우리에게 천혜의 선물인 낙동강 황산공원은 어떻게 가꾸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선물 보따리의 크고 작음이 결정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산공원의 정비 및 개발은 양산시 발전과 양산시민의 질 높은 삶을 위해 절대 필요하다. 나 시장의 의지와 양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타 지자체 등의 협조로 황산공원이 하루빨리 정비됐으면 한다. 낙동강관리처인 건교부나 낙동강유역관리청도 양산시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수용해야 한다. 잘 꾸며진 정원 같은 황산공원이 있어 양산시민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길 바란다.

    김석호(양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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