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시즌 첫 5연승 놓치고… 3위에 반 경기 쫓기고… 창원LG, 울산현대에 ‘발목’

연이은 실책 원인 75-82 패배
시즌 20승 13패로 2위는 사수

  • 기사입력 : 2023-01-24 19:58:03
  •   
  •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했던 창원LG세이커스가 울산현대모비스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24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75-82로 졌다. 이날 패배로 LG는 20승 13패로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연승 행진이 4경기로 멈추면서 현대모비스에 0.5경기 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24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LG 조상현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KBL/
    24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LG 조상현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KBL/

    LG와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쌍둥이 사령탑 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LG를 이끌고 있는 조상현 감독은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먼저 웃었다. 하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에게 패배했다.

    LG는 1쿼터 초반부터 팀 파울 3개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파울과 함께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던 LG는 7-13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LG의 중심인 마레이가 프림을 상대로 림밑을 파고 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마레이와 함께 이관희까지 활약을 펼친 LG는 20-21,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아쉽게 역전에 실패하며 24-25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후반부터 경기 흐름을 찾기 시작한 LG는 2쿼터 초반 정희재의 활약이 더해져 28-25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득점에 실패한 LG는 상대에게 속공과 3점포 등을 허용해 30-36로 리드를 빼앗겼다.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던 LG는 3점슛 5개 중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32-43, 11점차로 뒤처진 LG는 쿼터 후반 이재도가 6점을 몰아치며 40-49, 한 자릿수까지 격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동안 LG는 리바운드 부문에서 16-14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어시스트(8-14), 스틸(2-5), 속공(1-5)부문에서 뒤처졌다. 특히 LG는 7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던 것이 뼈아팠다.

    3쿼터 LG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듯 했지만,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3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이어 마레이의 골밑 득점과 정희재, 이재도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며 54-57, 3점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전반에 이어 또 다시 턴오버 늪에 빠졌다. LG는 3쿼터에만 실책 5개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실책에 무너진 LG는 원포제션 게임까지 따라 붙었지만, 쿼터 종료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55-6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들어선 LG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LG는 커닝햄이 상대 림을 두드리는 동시에 이관희가 3점포를 더하며 66-73, 7점차 까지 따라붙으며 저력을 펼쳤다. 이후 LG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저력을 다했으나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75-8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