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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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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눈길 끄는 진해경자청 내 국제학교 설립

  • 기사입력 : 2023-01-25 19: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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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1년 외국인학교, 2017년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한 바 있지만, 경남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등 이유로 성사되지 못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시도한다고 한다. 시가 밝힌 국제학교 유치·설립 이유는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환경개선과 내외국인 교육 여건 향상이라고 한다. 국제학교는 초중고 통합과정으로 오는 2029년 개교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진해권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2026년까지 협약기관과 학교설립 MOU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자유치를 기대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외자유치가 이뤄지고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진해경제자유구역에 속하는 진해 동부지역은 신항 배후도시로 성장하며 국제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나, 내외국인 교육시설 부족 등으로 인구 유입과 외국인 해외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좋은 학교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여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인근 부산 명지에는 이미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돼 인구 유입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따라서 시가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대내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외자유치 활성화, 내외국인 자녀에 대한 교육수요 충족 등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일은 과거 사례에서 보듯 간단한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경남도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또한 경남도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다행히 시가 앞선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타 지역 성공·실패 사례도 이번 용역을 통해 분석할 것이라고 하니 잘 진행하리라 믿는다.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이라는 국가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진해를 중심으로 한 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 물류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은 충분하다. 창원시의 바람대로 국제학교 유치를 통한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창원시 위상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국제도시를 만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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