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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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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불통 의령군의회 사과·재발방지 약속을”

공노조 의령군지부장, 1인 시위
내부 게시판에 비판 성명서도

  • 기사입력 : 2023-01-25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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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가 의령군의회의 갑질과 불통이 도를 넘었다며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관련 성명서를 공무원 내부 통신망에 게재했다.

    공노조 의령군지부 강삼식 지부장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공노조 의령군지부 강삼식 지부장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의령군의회가 1년 전에 반대했던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립 용이하도록 조례 재개정을 추진하고 이를 주도하는 군의원이 의원들과 군의회 사무과 직원들에게 패딩점퍼를 선물해 로비 의혹이 제기된데다 공노조에서 갑질과 청탁, 불통까지 문제 삼으면서 파장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강삼식 공노조 의령군지부장은 25일 의령군청 앞에서 군의회의 갑질과 불통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강 지부장은 “X대가리, 반말은 기본, ‘내가 군수 같으면 과장 안 시킨다’ 등 고압적이고 비인권적 갑질 행태를 자행하는 의령군의회는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공노조 의령군지부는 앞서 지난 20일 공무원 내부 게시판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원들이 오히려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용이하게 하는 조례 재개정을 시도하고, 패딩 사건이 언론에 도배가 되는 등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의령군의회는 행정 마비를 초래하는 과도한 서류 제출, 반말, 명령조 말투, 인격 모독 등의 만행을 반성 및 공개 사과하고 군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하며 패딩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글·사진=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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