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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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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집중력↑’ 창원LG, 2위 수성 열쇠

3위 모비스에 0.5게임 차 쫓겨
28일 KGC·29일 KT와 격돌

  • 기사입력 : 2023-01-26 0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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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첫 5연승, 원정 8연승 도전에 나섰던 창원LG세이커스가 연승 실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LG는 20승 13패 승률 0.606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반 경기차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창원LG 조상현 감독이 지난 24일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이재도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창원LG 조상현 감독이 지난 24일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이재도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올 시즌 LG는 원정 15경기에서 12승 3패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홈에서는 8승 10패로 유독 약한 모습이다.

    이런 LG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LG는 홈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9-6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9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12월 18일 고양 캐롯전 이후 33일 만의 승리이며,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와의 4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홈 연패를 끊어낸 LG는 지난 22일 KCC 전도 승리하며 연승을 달리게 됐다. 특히 이날 LG는 마레이(19득점), 이관희(17득점), 커닝햄(14득점), 윤원상(11득점), 이재도(11득점), 김준일(10득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홈 연승을 거두며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LG였지만, 지난 24일 현대모비스에 패배하며 시즌 첫 5연승, 원정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2위 자리는 지켰지만 3위 현대모비스(20승 14패)에 반 경기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아쉬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만약 이날 LG가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1위 안양 KGC와 승차를 다시 2경기로 줄이며 1위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LG는 턴오버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현재 LG의 턴오버는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줄어들고 있다. 1라운드 12.6(6위), 2라운드 10.7(8위), 3라운드 10.8(7위), 4라운드 9.6(5위) 이다. 그러나 시즌 평균 턴오버를 살펴보면 LG는 10.9개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현대모비스전 당시에도 LG는 14개의 실책에 발목이 묶였다. 실책과 함께 LG는 승부의 끝자락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한국가스공사, KCC와의 경기에서 LG는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막판 4쿼터에서 흔들리며 마무리에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가스공사전 LG는 4쿼터 초반 20점 이상 달아났으나, 경기 후반 상대의 거센 반격에 쫓기며 위기를 맞았었다. KCC전 역시 29점차 4쿼터를 시작했지만, LG는 4쿼터 들어 상대의 반격에 다소 흔들렸다. 2위 자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간절함을 담고 있는 LG로서는 풀어야 할 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다.

    3위 현대모비스에 바짝 쫓기고 있는 LG가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승수 쌓기에 나선다. LG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안방에서 리그 1위 안양 KGC와 맞대결을 펼친 뒤 29일 수원에서 KT와 맞붙는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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