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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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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모든 예산사업 온실가스 감축 영향 분석”

사업소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추진
환경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행

  • 기사입력 : 2023-02-02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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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올해 모든 예산사업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영향을 미리 분석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날 ‘2023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올해부터 정부에서 중앙부처의 예산에는 온실가스의 영향을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했는데, 경남도는 앞서 작년부터 이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경상남도 기후인지 예산서’를 전국 최초로 발간했었다”며 “올해는 이를 더욱 보완해 모든 예산사업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브리핑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브리핑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023년 당초 예산 검토 결과 기후 관련 정책(사업) 679개를 분류·선정했으며, 2022년 대비 기후 ‘친화적’ 사업은 81개에 예산 3286억원이 증가했고, 기후 ‘부정적’ 사업은 38개가 감소했지만 예산은 89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도는 또, 공공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도 및 시·군 소속 사업소 등 504개 기관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성능 창호, 쿨루프, 폐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하는 ‘탄소중립 모델사업’으로 김해시가 장유도서관에 총 8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며,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으로 김해시, 양산시, 고성군 등 9개소에 총 76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이밖에 창원시, 남해군, 합천군이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조성 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거창군 등이 총 50곳에 물안개 분사장치와 쿨 루프 등 기후변화 적응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정석원 국장은 “올 한해, 한 걸음 앞서 준비하고 두 걸음 더 뛰겠다는 각오로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기후변화, 산불 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경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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