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국 실업검도대회에서 김해시체육회가 여자 단체전 준우승, 창원시청이 남자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김해시체육회는 여자 5인조 단체전에서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화성시청과의 결승전에서 선봉부터 주장전까지 팽팽한 접전 끝에 무승부 후 진행된 대표전에서 김혜원이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여자 5인조 단체전서 준우승한 김해시체육회 이선민(왼쪽부터), 김혜원, 조은혜, 전혜지, 박지윤, 조희선과 이용운 감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검도회/

김해시체육회 조은혜는 개인전 8강전에서 이혜림(충북체육회)을 꺾었지만 이예진(부산체육회)을 상대로 한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창원시청 검도단은 남자 5인조 단체전 16강전서 충남체육회에 승리하고, 수원시청과의 8강전에서 대표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상준의 활약으로 4강전에 올랐다. 광명시청을 상대로 한 준결승에서 1포인트 차이로 아쉽게 패하며 3위를 했다.

창원시청 지서균은 개인전 4단부에서 어깨 부상에도 불구, 선전했지만 준결승에서 장예찬(용인시청)의 벽을 넘지 못하며 3위를 했다.

이용운 김해시체육회 감독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했지만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훈 창원시청 검도단 감독은 “동계전국실업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각종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진옥 전 창원시청 검도단 감독은 우수 심판상을 받았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