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창원LG ‘슈퍼루키’ 기대하라! 新바람

‘2022 KBL 신인 1순위’ 양준석
무릎 부상 딛고 팀 합류, 최근 프로 데뷔
“주어진 역할에 최선, 팀에 도움 되고파”

  • 기사입력 : 2023-02-08 08:12:34
  •   
  • “부딪히고 깨지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2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은 양준석은 부상으로 인한 재활로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자 노력 중이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 프로 무대에 조기 진출한 양준석은 연세대 재학 시절 대학 최고 포인트 가드로 평가 받았다. 특히 슈팅과 볼 핸들링에서 강점을 지녔고, 경기 중 판단력이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창원 LG 양준석./KBL/
    창원 LG 양준석./KBL/

    양준석은 신입생부터 박지원(KT), 이정현(캐롯)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양준석은 지난해 4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프로 진출을 선언했다. 양준석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LG는 미래를 내다보며 전체 1순위로 그를 지명했다.

    입단 뒤 줄곧 재활에 매달린 양준석은 지난해 12월 말 팀에 합류했다. 양준석은 “뒤늦게 합류한 만큼 팀 문화에 빠르게 녹아들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팀원들 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 모두가 적응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감독께서는 팀 전체적으로 주문하시는 수비와 트랜지션을 강조하고 저의 장점을 잘 살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팀 훈련에 참가하며 구슬땀을 흘린 양준석은 지난 1월 22일 KCC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양준석은 6경기에 나서 평균 6분 22초를 뛰며 0.3점 0.2리바운드 0.7어시스트 0.5 스틸 등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 감각과 체력이 떨어져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감 만큼은 가득하다. 그는 “부상 이후 오랜 기간 코트와 떨어져 있었고 5대5 등 실전 감각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처음 코트에 섰을 때 어색할 정도였다”면서 “그러나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이전보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양준석은 다치지 않는 것을 제1순위로 꼽았다. 그는 “팀 형들이 모두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어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당장 팀에 합류한다고 해서 곧바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내 자신을 믿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봄 농구’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는 LG는 7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9위·13승 24패)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한다. LG는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LG는 한국가스공사를 만났을 때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 부문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 5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LG가 다시 한번 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