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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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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역대 최대’… 누구에게 유리할까

84만명 규모 확정… 변수 주목
2021년 33만여명서 2.5배 늘어
후보들, 각자 유리한대로 분석

  • 기사입력 : 2023-02-09 20: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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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약 84만명 규모로 확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이 어떤 변수로, 어떤 주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9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1월 말 기준 총 83만9569명으로 집계된 전대 선거인단을 보고·의결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당대회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선거인 78만6783명, 일반당원 선거인 4만3842명 등이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총 37.79%를 차지했고 부산·울산·경남(18.64%) 및 대구·경북(21.03%) 등 영남권이 총 39.6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20대가 7.78%, 30대 10.03%, 40대 14.59%, 50대 25.56%, 60대 29.24%, 70대 이상 12.80% 등이다. 60대 이상이 전체의 42.04%에 달했다. 남성이 59.39%, 여성이 40.61%다.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지난 2021년 6·11 전당대회(32만8893명) 때와 비교하면 선거인단 규모가 2.5배로 늘어났다. 당시는 지역별 비율은 수도권 32.3%, 대구·경북(TK) 28.0%, 부산·경남(PK) 23.3%, 충청 10.3%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수도권 비중이 늘고 영호남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당내에서는 선거인단 규모가 커진 만큼 예전처럼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규모와 스펙트럼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각 주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아전인수식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비주류인 주자군에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류 친윤(친윤석열)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김기현 후보가 조직표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거인단 규모가 늘고 인적 구성에 변화가 커지면서 그 위력이 줄어들 수 있고 상대적으로 당내 기반이 약한 주자들이 파고들 공간이 커졌다는 것이다.

    반대로 100% 당심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원의 투표율이 핵심 변수인 만큼, 선거인단 숫자가 늘어났다고 김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 투표에 들어가면 지역단위, 당협 단위로 현장에서 얼마나 투표를 독려할지가 중요한데 비윤계 주자들은 적극적인 조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설 명이다.

    지역·연령별 분포를 두고서도 주자들은 각자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어쨌든 40대 이상은 우리에게 유리하고, 20·30세대는 전부 합쳐도 10만명 언저리인데 상당수는 천 후보가 가져갈 것 아닌가”라며 안 후보에게는 유리할 게 없을 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안 후보 측은 수도권·청년층 확대에 주목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해석한다. 캠프 관계자는 “이들은 중도성향 당원들로, 기득권을 혁파하고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 있는 안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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