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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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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부산 시내버스 5개 노선 5월부터 중단 예정

부산시, 차고지 이전으로 폐지 통보
하루 2만4000명 이용 시민불편 예상
김해시, 노선 신설 등 대책 마련 고심

  • 기사입력 : 2023-02-16 2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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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가 차고지 이전을 이유로 부산과 김해를 오가는 5개 노선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김해시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 시내버스 3개 사는 부산과 김해 사이 7개 노선에 시내버스 93대를 운행 중이다. 그러나 부산시는 김해시 삼계동에 차고지가 있는 1개 사, 2개 노선(33대)을 제외한 김해시 구산동에 차고지가 있는 2개사, 5개 노선 60대(하루 280여회)가 오는 5월부터 김해시 노선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지난달 6일 김해시에 통보했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김해시 구산동 차고지를 강서구 화전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이유로 김해노선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폐지되는 5개 노선은 김해 불암동∼부산 구포시장(125번), 김해 장유병원∼부산 하단(221번), 김해 구산동∼부산 서구청(1004번), 김해 구산동∼부산 신라대(128-1번), 김해 구산동∼부산 서면(124번) 등이다.

    김해시는 하루에 부산과 김해시민 2만4000명가량이 이 5개 노선을 이용해 두 도시를 오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5개 노선은 부산시 보조금을 받는 부산 시내버스 회사가 맡고 있어, 김해시가 노선 폐지를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해시는 김해지역 시내버스 회사가 운행하는 4개 노선을 신설·증차해 시내버스 19대(하루 179회)를 투입해 부산시 북구 덕천역이나 사하구 하단역까지 운행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면서 노선 신·증설에 필요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노선 폐지를 6월 말까지 늦춰 달라는 입장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조정위원회에 ‘노선 조정’과 ‘폐지 노선 운행기한 연장’을 요청하는 것과 함께 새 노선을 담당할 회사를 정하는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해시는 4개 노선을 신설·증차하면 매년 시내버스 보조금 24억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해시가 강구하는 대체 노선도 강서구 차고지 주변에서 회차하는 방식이어서, 부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버스를 최소 두 번씩 환승해야 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김해시민들은 부산시와 김해시가 인접 생활권인데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 노선을 차고지 이전을 이유로 갑자기 폐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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