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의 진양철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과 통찰력으로 그룹을 이끌며 기업을 성장시킨다. 드라마의 한 예지만 기업, 단체를 이끄는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기업, 단체뿐만 아니라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 장에게도 요구되는 자질이다. 정책을 정하고 펼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모든 것을 컨트롤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단체장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를 발표했다. ‘지자체 혁신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개(광역 17, 기초 226)의 1년간 지역혁신 노력과 성과를 평가했다.

올해는 △기관 자율혁신 △참여와 협력 △주민 맞춤형 행정 △일하는 방식 혁신 △혁신 확산 및 국민 체감 등 5개 항목 10개 지표에 대해 평가를 진행해 전국 총 61개 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거창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돼 명실상부 지역 혁신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는 구인모 군수의 혁신 리더십의 성과로 보인다.

이번 평가에서 거창군은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을 비롯해 ‘자율추진 혁신과제’, ‘주민 참여 활성화’, ‘협업 추진 성과’,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도입 및 확산’, ‘기관 대표 혁신 사례에 대한 국민 체감도’ 등 6개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부문에서는 구인모 군수의 혁신 비전 제시 노력이 눈에 띄었다. 민선 8기 취임 100일 언론인 간담회 개최를 비롯해 △국민정책디자인단 추진 지역별 이불 빨래방 설치 사례 우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우수시장 선정 등 중앙부처 주관부서에서 평가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관 대표 혁신과제’에서는 ‘10년간 방치돼 있던 건물을 주민들의 상상생활문화센터로 변신’의 사례가 ON국민소통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우수한 성적을 거둬 높은 평가에 기여했다.

이번 평가 결과로 거창군은 행안부 장관 표창, 특별교부세 등의 특전을 받는다.

거창군의 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이 노력한 덕분이다.

특히 거창군정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온 구인모 군수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

앞으로 사회는 혁신적인 변화와 비전이 없으면 대응하기 어렵다.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리더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