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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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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제강점기 일본인 땅 41만㎡ 국유화

조달청 사업 완료… 공시가 93억원

  • 기사입력 : 2023-03-03 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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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내 일제강점기 일본인 소유 부동산 약 41만㎡가 국유화됐다.

    경남조달청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조달청이 추진한 일제강점기 일본인 소유 부동산 국유화를 위한 조사사업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은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지적공부, 법원행정처의 등기부 등본, 국가기록원의 ‘재조선 일본인명 자료집’에 기초해 일본인, 일본기관 및 일본법인 소유의 귀속의심재산 5만2059필지를 발굴했고, 지난해 조사를 마쳤다.

    조달청 조사 결과 귀속재산으로 확인돼 국유화 가능한 재산은 전국적으로 총 7510필지로, 이 중 서울 여의도 면적의 1.9배인 540만㎡(6779필지)를 국가로 귀속시켰다. 공시지가로는 159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 중 경남 지역에서는 국유화 가능한 재산 40만9100㎡(520필지)가 국가로 귀속됐으며, 공시지가로는 93억원에 달한다.

    한편 나머지 귀속재산으로 확인된 경남의 233필지를 비롯 전국 총 731필지(75만㎡)도 무주부동산 공고 등 절차를 밟아 올해 말까지 국유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사업 마무리 이후에도 신고창구를 운영해 귀속재산이 추가 발견될 경우 국유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경남지방조달청 전경사진. /경남조달청/
    경남지방조달청 전경사진. /경남조달청/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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