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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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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소가스 요금, 내달 ㎏당 9400원으로 인상

시, 구매·공급 비용 등 증가 따라
1400원 올려 8개 충전소서 판매

  • 기사입력 : 2023-03-18 1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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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4월 1일부터 창원 수소가스의 요금이 인상된다.

    창원시는 지역 내 수소충전소 8개소(팔룡, 성주, 덕동, 중앙, 죽곡, 사림, 가포, 대원)의 수소 판매단가가 4월 1일부터 ㎏당 8000원에서 9400원으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년간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나, 수소 구매와 공급 비용, 충전소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 운영비 부담이 가중돼 수소판매금액의 인상이 불가피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합리적인 수소판매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2월 원가산정 연구를 위한 용역 절차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소판매가격 조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 결과, 지역 내 수소충전소의 수소가스 판매가격을 ㎏당 9400원으로 인상을 결정했으며, 4월 1일부터 지역 내 수소충전소에서 인상된 가격으로 수소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료비와 운송비 상승 등 영향으로, 최근 다른 지자체는 수소 판매단가를 9900원으로 인상한 바 있으며, 전국의 수소가스 평균 판매단가는 9427원이다.

    시는 수소차량 이용 고객들에게 수소가스 충전 요금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월 경남은행과 협의해 그린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지역 내 수소충전소에서 경남은행 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수소가스 충전요금 50%을 할인하고,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월 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류효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시민께 수소충전소 판매단가 인상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앞으로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의 성주수소충전소./경남신문DB/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의 성주수소충전소./경남신문DB/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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