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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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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내달 말 공사 착수

보상률 92%…내달까지 절차 마무리
토지소유권, 공탁 후 시행자에 이전
2025년 부지 조성 후 2026년 매각 계획

  • 기사입력 : 2023-03-21 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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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추진 중인 ‘창원 자족형 복합 행정타운’ 조성공사가 오는 4월 말께 들어갈 전망이다.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는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달 보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업구역 경계 펜스 설치 공사와 구역 외 상수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보상률은 사유지 기준으로 92%다.

    시는 내달 보상절차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를 해 오는 2025년 9월 부지조성 공사 준공, 2026년 하반기에는 부지 매각을 완료하고 법인을 청산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 주식회사(PFV)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28조(재결의 신청)에는 토지보상 협의 미성립 시 사업시행자는 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수용권을 확보한 상태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사업시행자는 토지수용위원회에서 수용 재결 절차를 거쳐 토지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하는 조건으로 부지 수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필지 수가 많아 1~4차로 나눠 수용재결 절차를 거쳤다. 현재 진행된 92% 외에 4% 부지는 이번 주 24일까지, 나머지 4%는 4월 21일까지가 공탁이다”며 “공탁 이후에는 토지소유권이 사업시행자에게 이전되는 구조라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 자족형 복합 행정타운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396 일원 71만5596㎡ 부지에 총사업비 6269억원을 투입해 행정과 주거 기능을 합친 복합행정타운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한전 마산지사, 한전KDN 경남지사, 마산회원구청, 마산장애인복지관 등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부지와 국공립유치원 부지 조성과 함께 안전복합체험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총 5930가구(분양 3650가구, 임대 2280가구)의 공동주택, 50가구의 단독주택 부지, 8곳의 공원도 조성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내서읍과 석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회성동과 두척동 일대가 개발돼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50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공급으로 회성동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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