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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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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사태 없도록”… 창원시, 취·정수장 시설 개선 추진

칠서취수장 시설 공사 내년 착공… 대산정수장 제어시스템 개선사업
석동정수장 활성탄 여과재 교체… 생산 공정 ISO 22000 인증 취득도

  • 기사입력 : 2023-03-22 20: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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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칠서와 대산, 석동정수장의 취·정수장시설 개선을 전면 추진한다.

    또 수돗물 생산시설 공정에 대한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도 오는 7월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해 석동정수장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 사태로 떨어진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원격 자동 감시 제어시스템이 적용될 대산정수장 중앙운영센터./창원시/
    원격 자동 감시 제어시스템이 적용될 대산정수장 중앙운영센터./창원시/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칠서·대산·석동정수장의 취·정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 사업은 △칠서취수장 시설 개선사업 △칠서 취·정수장 전기시설 정기 검사 및 안전 진단 △대산정수장 중앙 감시 제어시스템 개선사업 △석동정수장 활성탄 여과재 교체 공사다.

    낙동강에서 원수를 취수해 칠서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칠서취수장은 지난 1984년 설치된 이후 지속적인 유지보수로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나,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원수를 취수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산정수장의 경우, 내년까지 중앙감시 제어시스템을 개선한다. 이는 잦은 고장과 부품 단종에 따라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분산제어시스템을 PLC(공정제어) 시스템으로 교체해 시스템 오류로 인한 수질관리 장애 등을 최소화하고, 원격 자동 감시 제어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이다.

    석동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중 하나인 활성탄여과지 입상활성탄 교체공사를 시행한다. 활성탄 여과지는 혼화, 응집, 침전, 여과 등 일반정수처리공정에서 남아 있는 맛, 냄새 및 각종 물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불안 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다. 지난해 2지분을 교체 완료했고, 나머지 4지는 오는 5월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칠서·대산·북면·석동정수장 수돗물 생산시설 공정에 대한 ISO 22000 국제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시는 ISO 22000 인증 취득 용역을 지난해 11월에 착수했고, 대산·북면·석동정수장은 3월 말, 칠서정수장은 5월 말 인증 심사를 진행, 대산·북면·석동정수장은 4월, 칠서정수장은 7월에 ISO 22000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종덕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취·정수 시설개선을 통해 깨끗한 원수를 취수·정수해 안정적으로 각 가정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함께 시 전체 4개 정수장에 대한 국제 인증을 취득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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