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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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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앞둔 창원 복합행정타운, 소음·분진 대책 효과 있을까

내달 말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 대규모 부지 공사 따른 피해 우려
시 “살수차 운행 등으로 분진 막고 작업시간 조정해 소음 최소화 방침”

  • 기사입력 : 2023-03-22 2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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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추진 중인 ‘창원 자족형 복합 행정타운’ 조성공사가 오는 4월 말부터 진행됨에 따라 소음과 분진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행정당국이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1면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내달 말 공사 착수 )

    4월 말 ‘창원 자족형 복합 행정타운’ 조성공사 시작을 앞둔 창원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의 공사 예정지./김승권 기자/
    4월 말 ‘창원 자족형 복합 행정타운’ 조성공사 시작을 앞둔 창원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의 공사 예정지./김승권 기자/

    창원 자족형 복합 행정타운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396 일원 71만5596㎡ 부지에 총사업비 6269억원을 투입해 행정과 주거 기능을 합친 복합행정타운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한전 마산지사, 한전KDN 경남지사, 마산회원구청, 마산장애인복지관 등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부지와 국공립유치원 부지 조성과 함께 안전복합체험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총 5930가구(분양 3650가구, 임대 2280가구)의 공동주택, 50가구의 단독주택 부지, 8곳의 공원도 조성한다.

    대규모 공사라 소음 및 분진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회성동 인구는 5834명이지만, 해당 부지 인근에는 인구가 많은 내서읍과 석전동이 있다. 또한 인근에 서마산IC 와 고속도로 진입로가 인접해 교통량이 많기에 공사 차량이 대규모로 운행될 경우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이에 창원시는 이동식 살수차를 사용하여 공사장 내 먼지를 청소하고, 덤프트럭 덮개를 설치해 분진 피해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또 세륜 및 세차 설비를 공사장에 설치해 흙먼지를 제거한 후 차량을 운행한다. 이 외에도 공사 중 정기적으로 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음 문제에 관해서는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방음 및 방진시설을 설치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공사차량 주출입구는 창원지검 마산지청과 마산회원구청이 들어설 부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해당 부지에 임시신호등을 설치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덤프트럭 등 중장비 차량은 가급적 사업지 내에서 운행해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4월 말부터 진행될 공사는 석전동 방향 공동주택이 들어설 구역부터 토목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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