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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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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경남경영자총협회 올해 주요 사업은 (1) 고용지원

취업포기 청년부터 중장년 인생 2막까지 ‘희망 JOB기’ 돕는다
노동시장 불균형 극복·일자리 확대 지원사업 앞장
올해 첫 청년도전지원사업 추진해 구직의욕 고취

  • 기사입력 : 2023-03-23 2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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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 이하 경남경총)는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로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 노동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경남경총의 주요 사업은 고용지원, 인력양성 및 훈련, 고용정책 등 19개 사업이고 고용부, 복지부, 경남도 등 10개 기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 협치인 거버넌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경총은 지역산업-공공기관 협치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올해 경남경총의 △계층별 고용지원 △인력양성·훈련 △고용정책 사업의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사업별로 세 번에 걸쳐 살펴본다.

    지난해 10월 창원시 성산구 창원여성회관에서 (사)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창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관으로 열린 ‘JOB&TALK 일자리 박람회’에서 여성구직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경남신문DB/
    지난해 10월 창원시 성산구 창원여성회관에서 (사)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창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관으로 열린 ‘JOB&TALK 일자리 박람회’에서 여성구직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경남신문DB/

    ◇경남 노동시장 불균형 심화= 지난 2월 기준 경남 제조업 취업자는 3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4.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9.5%)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경남경총은 경제 성장 둔화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도내 일자리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보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들은 신규 고용을 줄이고 인력 구조조정에도 나선 결과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다수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어 노동시장의 미스 매치 현상도 심각하다고 경남경총은 해석했다.

    경남경총은 이 같은 노동시장 불균형을 극복하고 일자리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고용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청년 구직자부터 정년 퇴직자까지 맞춤형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참여 이끄는 ‘청년도전지원사업’= 경남경총은 청년들에게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인력난 해소 등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2006년 청년인턴사업을 시작으로 2018~2022년에는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2020년부터는 청년일경험지원사업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정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업 중 올해 처음 시작되는 것이 ‘청년도전지원사업’이다. 2021년 한 취업 포털 조사에서는 취업 준비생 59.8%가 취업 의지가 없음에도 취업 준비하는 척만 하는 ‘쇼윈도 취준생’이라는 결과도 나오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남경총이 고용부,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 ‘청년도전지원사업’이다. 이는 구직단념 청년들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것으로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포기하기 전에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남경총은 각 지역별 청년센터와 연계해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원, 진주, 사천, 거제 등 권역별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프로그램 참여 청년에게는 △상담 통한 적성 분석 △전문가 취업 컨설팅 △캘리그라피 등 의욕 고취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프로그램 이수 시 최대 300만원의 수당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창원 1, 2기와 김해 1기 모집이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경남경총은 ‘사회가치경영(ESG) 혁신기업 청년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높이고 있다. 경남경총은 ESG경영을 추진 중이거나 지역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도내 성장가능 기업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 기업이 청년을 추가 채용할 경우 최대 2년간 연 2400만원의 청년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타지역에서 경남으로 유입된 청년에게는 주거정착금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경남경총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사업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신문DB/
    지난해 11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경남경총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사업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신문DB/

    ◇중장년에게는 재취업 지원= 경남경총은 재취업 지원을 통해 40~50대의 조기퇴직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중장년층의 조기퇴직은 일상화되는 추세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64세 인구가 ‘주된 일자리’(가장 오랜 기간 종사한 일자리)에서 퇴직한 나이는 평균 49.3세로 집계됐다. 이는 법정 정년 60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퇴직 이유는 권고사직·사업부진 등의 비자발적 조기퇴직 비중이 41.8%로 가장 많았다.

    경남경총은 40세 이상 구직자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중장년내일센터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연간 1500명 이상 취업 실적을 달성하며 지난해 전국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성과 평가 결과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실업급여, 직업훈련 연계, 노후 재무설계 등을 지원한다. 또 2019년부터는 기존의 취업지원 중심의 일자리사업에 더해 퇴직 인력의 인생이모작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경남도의 지원으로 경남행복내일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경남경총은 중장년 세대를 위한 재취업, 문화, 사회활동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련법 제정에 따라 2020년 5월부터는 퇴직인력에 대한 기업의 재취업지원이 강화되면서 도내 다수 기업이 중장년내일센터와 경남행복내일센터를 통해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받고 있다.

    ‘2019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경남경영자총협회./경남신문DB/
    ‘2019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경남경영자총협회./경남신문DB/

    ◇지역 고용위기 산업 선제적 대응= 경남경총은 2020년부터 경남고용안정 선제대응지원센터를 통한 지원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주도적으로 지역 경제, 산업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계획·추진해 고용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가 개소한 지 2년이 지나면서 실직자 재취업 종합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센터를 방문하는 구직자들은 초기 상담을 통해 구직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연계해 실업급여를 지원하고, 심리상담, 전직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직의 충격을 이겨내고 재취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1:1 컨설팅 통한 취업지원 △심리 상담 △도내 대학 연계 인력양성 등이 있다. 40대 이상의 경우에는 재취업 시 월 100만원씩 3개월간 채용장려금을 지원해 기업들의 채용 유인을 높이고 있다.

    경남경총 고용사업 담당자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예상치 못한 악재들이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고용위기산업인 자동차, 기계 산업 등에 드리웠던 침체의 그늘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말 그대로 고용위기 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기계 등 관련 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센터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 기업들과 구직자들이 고용지원 정책의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에 맞게 운영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경총은 고용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창출 부문 대통령 표창(단체), 2020년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2021년 장년고용서비스 부문 대통령 표창(개인)을 수상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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