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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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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5 창녕 보선 표심 잡기 총공세 나섰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 대거 창녕행
합동유세 현장 함께하며 지지 호소

  • 기사입력 : 2023-03-29 08: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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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이 4월 5일 치러지는 창녕군수·창녕군 도의원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이재명 당대표까지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총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창녕군을 ‘내년 총선 최대 전략지’로 삼으며 김두관 국회의원 등 도당 차원의 총력전을 선포한 데 이어,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잇따라 창녕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던 창녕지역에 국민의힘이 이번 보궐선거 사유 발생에 책임감을 느끼며 무공천한데 따라 민주당으로선 기회라고 보고 당 차원의 화력을 집중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창녕읍을 찾아 오는 4월 5일 치러질 창녕군수 및 창녕군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민주당 경남도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창녕읍을 찾아 오는 4월 5일 치러질 창녕군수 및 창녕군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민주당 경남도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 등과 28일 오전 창녕군을 찾아 일주일 뒤 치러질 4·5 창녕군수·창녕군 도의원 보궐선거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창녕읍 술정리 남산회전로터리를 시작으로 창녕시장, 창녕공설시장까지 이어진 성기욱 군수 후보와 우서영 도의원 후보의 합동유세 현장에 함께하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후에는 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창녕군 마늘생산자협회와 함께 정책협약식을 갖고 마늘 농민들이 반복해 겪는 가격 급등락 문제에 공감하며 지역 농심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쌀값 안정화법이라고 하는 것을 무리하다는 평을 들으면서까지 처리한 것은 농업이 국가전략안보산업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늘 생산량이 늘어서 가격이 폭락하면 그 자체가 손해이고, 생산량이 줄거나 흉작이 발생했을 때 마늘 가격이 오르면 그때 조금 보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나 문제는 농업이나 농민, 농촌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가 정책결정·집행권자들에게 과연 있느냐는 것이다. 저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농업이 갖는 특성을 우리가 정부 정책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 있는 보궐선거는 경남 창녕이 유일한 데다, 부울경 지역이 민주당으로서 내년 총선 전략지임에는 이견이 없다. 이재명 대표가 경북 구미 등 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을 순회하기는 하나 창녕에 할애한 시간이나 정책협약 등은 꽤 유의미하다”고 전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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